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은 난치암 치료 및 기초생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기술 복합체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홍보관'이 부산에 위치한 수학과학창의체험관 '궁리마루' 내 10월부터 설치, 상시 운영된다고 9일 전해왔다.
궁리마루는 부산 전포동 옛 중앙중학교를 활용해 개관한 청소년을 위한 과학 수학 및 창의력 교육 시설로 지난 4월에 개관한 바 있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홍보관'에는 전자석 가속기 체험 장치와 인터액티브 시스템 내에서 입자 가속의 원리를 체험 할 수 있는 가상학습시스템 ‘빛의 속도로 가속하라!’가 설치돼 있다.
가속기는 고에너지 및 원자핵물리, 바이오, 반도체, 농학, 의학 및 방사선 치료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 다양한 방면의 과학지식을 전달하는 전시관의 핵심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는 것이 의료원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공계 석․박사 연구원이 체험지도 강사로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의 작동원리와 효과에 대해 직접 설명해 초전도체 이해와 체험기회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 선택에 동기부여를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료원측은 소개했다.
한편, 현재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추진중인 의료용 중입자가속기개발 사업은 공학설계가 완료단계로 국내외 전문가의 세부적인 검증 후 2013년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2016년 부산시 기장군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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