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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수준인데 가격은 놀랍게 다운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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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수준인데 가격은 놀랍게 다운했죠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9.1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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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황세희 라이프 센터장

"저렴하면서도 고품격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라이프&헬스케어센터'로 개소하고 본격적인 고품격 종합검진서비스의 시대를 알렸다.

본관 3층에 위치한 센터는 약 1322㎡(400평) 규모로 고객의 동선을 배려한 공간 배치, RFID 전자태그 시스템을 이용한 대기 시간 단축 등 고객 중심 설계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

센터 설립을 위해 병원 측은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2010년 12월부터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위한 TF'를 구성했으며 2012년 2월에 센터 준공에 들어갔다. 2012년 5월부터 8월까지는 종합건강검진 시뮬레이션을 통해 철저한 검증까지 마쳤다.

황세희 센터장은 "건강 100세 시대에 돌입한 가운데 예방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하지만 고품격 건강검진은 일부 고위층의 전유물이었다"고 운을 뗐다.

 

'라이프&헬스케어센터'의 가장 큰 특장은 최첨단 고급장비를 이용해 검진을 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종합검진서비스가 300만원(최대 500만원) 수준이라면 국립중앙의료원의 건강검진 서비스는 100만원(최대 200만원) 수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놓고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가능하다.

사회초년생이나 예비부부가 선택할 수 있는 실속형 라이프 건강검진(남성 40만원, 여성 50만원)과 나이 드신 부모님을 위한 다이아몬드 건강검진(남성 180만원, 여성 190만원)이 대표적이다.

그는 "라이프&헬스케어센터 개소로 다수의 국민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고품격 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 유사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가격이 1/3 수준이다"고 말했다.

최첨단 검사기법과 의료장비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도입했다.

3.0T(테슬러) MRI, 128 Dual CT, 최첨단 유방촬영기, 골밀도촬영기, 초음파검사기 등을 갖춰 선명한 고해상도 진단 영상을 통해 검사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였다. 진단검사실에선 혈액 및 인체 분비물을 통한 1차 검사가 이뤄지며 정확도에 있어 국제기준을 적용한다.

* 센터 내부 모습, 정갈한 느낌을 준다.

그는 빅3 병원의 고급 건강검진 서비스를 벤치마킹하면서 그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에 비해 가격은 놀랍게 다운시켰다고 말한다.

"보통 고품격 건강검진 서비스라고 하면 500억원에서 1000억원이 소요된다"라며 "일부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이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기도 하는데 임대료를 내지 않는 데다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공익성을 높이기 복지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 장비 구입비만 해도 100억원이 지원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기존의 일괄적인 패키지 검진에서 탈피해 1:1 상담을 강화해 맞춤형 검진도 마련했다.

그는 "고객의 연령, 성별, 건강상태, 질병 여부에 따라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며 "정밀검사 또는 수술 등 후속 치료프로그램과도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품격 검진서비스는 상위 1%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다"며 "99% 나머지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고품격 검진서비스를 만드는 게 국민건강권의 첫걸음이자 우리 병원의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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