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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 상위사 못지 않다 실적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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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약사, 상위사 못지 않다 실적 '굿'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8.14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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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률 엇비슷...영업이익은 더 양호

일괄 약가인하 이후 원외처방 시장에서 상위사들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지난 2분기 실적에서는 중소사들의 선전이 돋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3일까지 2분기 실적(잠정)을 공시한 18개 제약사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분기매출 1000억원 이상인 상위사와 1000억 미만의 중소사들 간에 매출 성장률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3일 현재 2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업체는 동아제약과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등 6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평균 성장률은 9.7%였다.

같은 기간 분기매출 1000억원 이하 12개 제약사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8.2%로 상위들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13일 현재까지 실적을 공시한 분기매출 1000억미만의 제약사는 LG생명과학과 일동제약, 한독약품, 태평양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공업, 안국약품, 휴온스, 환인제약, 종근당바이오, 삼성제약공업, 신일제약 등이다.

 

이 가운데 신일제약과 영진약품공업이 20%후반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일동제약, 태평양제약, 휴온스 등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8개 업체의 합산 평균 매출성장률은 9.2%로 중소사와 1.0%p의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 누적실적에서는 상위 6개사가 평균 5.8%, 12개 중소사가 3.2%로 2분기 실적보다는 더 큰 차이를 나타내 약가인하 이후 오히려 간격을 좁힌 것으로 분석됐다.

약가인하 여파로 크게 부진했던 영업이익에서는 중소사들이 상위사들 보다 더 뛰어난 실적을 남겼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에서는 중소제약사들이 전년 동기대비 42.0%감소해 상위사들의 41.7%보다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에서는 중소사들의 매출액 감소폭이 18.4%로 상위사들의 45.5% 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진약품공업, 안국약품, 휴온스, 신일제약 등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배 이상 증가하며 중소사들의 선전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에서도 중소사들은 7.17%를 기록하며 상위사의 5.46%를 크게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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