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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호지킨 임파종도 막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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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호지킨 임파종도 막을 수 있어
  • 의약뉴스
  • 승인 2004.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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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 복용자는 암 위험 두 배 높아
아스피린의 정기적인 복용이 결장암과 심장질환 뿐만 아니라 호지킨 임파종이라 불리는 암을 막아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미국 연구진에 의해 18일 나왔다.

이 연구보고서는 아스피린이 암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가장 최근의 것으로, 하바드의대 연구진은 5년 이상 일주일에 두 알 이상의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면역 체계 암의 한 형태인 호지킨 임파종이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엘렌 창 박사 연구진은 호지킨 임파종이 있는 565명의 환자들과 679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아스피린 사용과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agents)계열약 사용에 관련해 질문지를 통한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암이 있는 그룹에서 정기적인 아스피린 사용자들은 단 60%였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연구진은 비아스피린계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을 정기적으로 복용한 사람들은 암 위험이 거의 두 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창 박사 연구진은 "이 발견을 확실히 하기 위해 더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아스피린이 현저하게 호지킨병을 포함한 면역 붕괴를 막아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 면역 붕괴와 폭넓은 염증을 동반하는 호지킨병에 있어서, 항 염증성 약이 이 호지킨병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가설이다. 만약 아스피린 사용이 호지킨 임파종으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 관계는 호지킨병의 병인을 밝혀낼 수 있는 것이며, 이 질병 예방의 실마리에 대한 접근이 한층 더 가능해 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에 게재되어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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