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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이 후진, 이래도 제약사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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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이 후진, 이래도 제약사 괜찮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5.16 0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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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사 중 27개사 '역성장'...영업익은 40개사 줄어

일괄 약가인하의 위력 앞에 제약사들이 고사의 위기에 몰렸다.

의약뉴스가 51개 상장 제약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과반이 넘는 27개사가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40개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감소했거나 적자로 전환돼 상장 제약사들의 경영실적이 참담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51개사의 합산 실적을 살펴보면, 1분기 총 매출액은 2조 42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1441억원으로 50.8% 급감했고, 순이익 역시 1430억원으로 36.7%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51개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11.8%에서 5.9%로 5.9%p 하락했고, 순이익률 역시 9.1%에서 5.9%로 3.2%p 떨어졌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동아제약이 2186억원의 매출로 업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녹십자가 1734억원으로 2위로 올라섰고, 대웅제약이 17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유한양행이 1665억원, 한미약품은 1138억원(개별기준)으로 BIG5의 구성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5~10위 권에서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제일약품이 1075억원으로 6위를 유지했고, 종근당은 1042억원으로 7위로 올라섰다.

JW중외제약은 1022억원으로 8위로 떨어졌고, LG생명과학은 859억원으로 9위를 유지했으며, 한독약품이 771억원으로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10위였던 일동제약은 745억원의 매출로 한독약품과 보령제약에 이어 12위로 떨어졌다.

매출액 증가폭에서는 휴온스가 29.1%로 가장 높았고, 국제약품공업, 대한약품공업, 신일제약, 안국약품, 녹십자, JW중외신약 등이 혼란 속에서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태평양제약, 일성신약, 광동제약, 경남제약, 동성제약 등이 5% 이상의 성장률로 비교적 선전했다.

이외에 동국제약, 동아제약, 현대약품, 삼천당제약, 고려제약, 조아제약, 삼아제약, 유한양행, 명문제약, 종근당,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의 매출도 지난해 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반면, 슈넬생명과학과 부광약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이상 급감했고, 한올바이오파마와 종근당바이오도 20%이상 역성장했다.

또한 대화제약, 이연제약, 신풍제약, 삼성제약공업, 삼일제약, 삼진제약, 대한뉴팜, 진양제약, 한미약품, 대원제약, 영진약품공업 등의 매출도 10%이상 줄어들었다.

이외에 동화약품, 환인제약, 일동제약, 경동제약, JW중외제약, 서울제약, 근화제약, LG생명과학, 제일약품, 화일약품, 대웅제약, 한독약품 등의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슈넬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한미약품, 영진약품공업, 일동제약, 근화제약, LG생명과학, 국제약품공업이 적자로 전환했고 삼일제약은 적자가 이어졌다.

또한 부광약품, 진양제약, 동화약품, 조아제약, 보령제약, 이연제약, 대원제약, 제일약품, 신풍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삼진제약, 한독약품 등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경남제약과 태평양제약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JW중외제약, 녹십자, 동성제약, 신일제약, 대한약품공업, 삼아제약, JW중외신약, 휴온스 등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영업이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들의 상당수가 순손실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업체들의 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으며, 영업이익 감소한 업체들이 대부분 순이익도 줄어들었다.

다만, 영업손실을 기록한 일동제약과 삼일제약이 순이익에서는 흑자를 기록했고, 일성신약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영업이익과 달리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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