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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SEE the Biologic ERA’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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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SEE the Biologic ERA’ 성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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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연 교수.

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 ‘SEE the Biologic ERA’를 최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전해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류마티스 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요시야 다나카 일본산업의학대학 교수와 아츠시 카와카미 나가사키대학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또한,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 김호연 교수가 좌장을 맡아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 치료 및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었다.

일본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치료 방식에 따른 효과 및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 요시야 다나카 교수는 일본 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7만 6천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 골미란이 빠르게 심화되어 관절 파괴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나카 교수가 공유한 일본 주요병원 대상 엔브렐 후향적연구(ENRICH: ENbrel Retrospective Investigation in Core Hospitals) 결과에 따르면, 엔브렐 환자군에서 1년간 79%의 환자가 투약을 유지했으며 DAS28 (Disease Activity Score-28) 측정 결과 질병활성도 80%에서 48%까지 호전되어 임상적 관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지난 10년간 미국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엔브렐을 투약한 결과, 질환이 오래 진행된 환자 및 초기 환자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호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criteria (ACR20, ACR50, ACR70)에 개선을 보였으며, HAQ-DI (Healthcare Assessment Questionnaire Disability Index) 지수 역시 개선된 것으로 소개됐다. 

이와 관련, 다나카 교수는 “항류마티스제제는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파괴를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 시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초기 단계에서 엔브렐 등과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통한 치료로 임상적 관해 도달률을 높일 수 있다.”며 "류마티스관절염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큼 생물학적제제 선택 시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유한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경제성 및 항체내성에 따른 약물증량 가능성 등도 염두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나카 교수에 이어 아츠시 카와카미 교수는 일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방사선적 감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카와카미 교수는 "X-Ray는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에 유용하지만 치료 효능에 대한 평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의 방사선학적 진행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효과에 대한 세부적 평가에는 초음파검사와 MRI를 통한 주기적 관찰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카와카미 교수는 "일본의 경우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다양한 초음파검사와 MRI를 활용한 질병 활성 정도의 추적을 일반화 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카톨릭의대 김호연 교수는 "류마티스질환의 치료 목표인 임상적 관해와 방사선학적 관해, 두 부분 모두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사선학 효과 측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에서는 초음파검사와 MRI 비용 부담이 높아 방사선학적 진행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지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총괄 오동욱 전무는 이번 심포엄에 대해 “생물학적제제가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목표 도달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 전무는 “최신 일본 사례와 비교해 국내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고찰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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