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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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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날' 개최
  • 의약뉴스
  • 승인 2004.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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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 환자의 안내자 역할 충실
건양대학교병원은 9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건양 호스피스 위원회(위원장 소화기내과 강영우 교수)'의 주최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호스피스 활동에 적극 참여해 온 교수, 간호사, 사회사업 전문가 및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2004년 새해에도 호스피스 환자를 위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82병동 이남희 파트장이 '2003년 호스피스 활동내역'을 정리하여 발표하고 각자의 호스피스 체험을 공유함으로써, 호스피스 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개하고 일반 자원봉사자들도 호스피스 운동을 자연스러운 봉사 활동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또한 가정간호사업센터의 조혜경 간호사는 봉사활동에 있어서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림프부종 환자의 마사지 치료'에 대해 소개하고 마사지 치료의 원칙과 방법, 주의점 등을 소개했다.

조혜경 간호사는 발표에서 "일단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평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치료가 필요하며, 피부의 변화를 매일 관찰하여 피부가 터지거나 빨개지면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과도한 압박을 가하거나 자극적인 세제 사용은 삼가야 하며, 마사지는 준비 마사지, 회복 마사지, 이동 마사지로 나누어 실시하며, 천천히, 부드럽게, 리듬감, 반복적, 가볍게, 낮은 압력의 6가지 원칙에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건양 호스피스위원회 위원들뿐만 아니라 병원 밖의 종교계 및 각종 사회단체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하여 올바른 호스피스 활동을 위한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으며, 호스피스 활동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봉사의 마음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건양 호스피스위원장 강영우 교수는 "지난 한해 많은 노력으로 말기 암 환자는 신체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영적 치유도 함께 해야 효과가 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2004년에도 호스피스 팀의 지속적인 활동 및 협력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호스피스 활동의 전문성 함양에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건양대학교병원은 지난 2001년 11월 의사, 간호사, 정신과 의사, 사회사업가, 종교인, 영양사 등으로 이루어진 '건양 호스피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호스피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육성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매년 봉사정신이 투철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양성하여 호스피스 활동의 양적,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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