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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매각 4번 실패 민영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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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 매각 4번 실패 민영화 어려워"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2.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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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ㆍ기술 집약적...제약사가 살 수 있는 모델 아냐
안정성평가연구소(KIT)가 민영화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상준 소장(사진)은 6일 제약협회에서 열린 'KIT 기관 설명회'에서 사실상 KIT의 경우 민영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KIT는 화학물질 및 생물 산업제품에 대한 안정성 평가를 하는 기간으로 장치 산업에다가 기술집약적에다가 노동집약적인 것이 특징이다."라며 "CRO업체를 살 만한 기업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소장은 "매각 추진도 4번이나 다 실패했다."며 "제약사에서 살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민영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신 KIT는 자구방안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정부에서 돈을 줄여가는 자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제도와 조직 혁신, 연구원가 관리를 통해 현해 50% 수준의 정부지원금을 2015년까지 25% 수준으로 축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관 설명회에서는 신약개발 및 독성관련 연구의 거점연구기관으로 재도약 위한 'New Start KIT 2012' 계획을 발표도 이어졌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공공 R&D 경영 △효율경영 △산·학지원 경영 등 크게 4개 부분으로 나뉜다.

독성관련 원천기술, 대체독성법, 독성기전 등 공공 R&D 및 산학지원 역할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해 신약개발의 범부처적 거점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한편 KIT는 영장류 실험의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KIT는 2010년에 완공된 4만5000평 규모의 전북영장류시험본부를 완공하는 등 영장류를 이용한 약효 및 독성 실험을 위해 영장류 실험 동물동과 검역시설을 갖췄다.

현재 KIT는 연간 26건(수탁시험액 50억원)의 영장류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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