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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성장장애 공개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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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성장장애 공개강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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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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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어린이와 부모들 위해
건양대학교병원(원장 이영혁)은 방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23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우리아이는 키가 잘 자라지 않아요!'라는 주제로 성장장애 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키가 안 크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키 크는 정보를 제공하고 고민을 덜어주었다.

사회적, 경제적인 발달과 더불어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어린이들의 신체발육이 예전에 비해 크게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그 반면에 한창 키가 커야 할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이유 없이 키가 크지 않거나, 만성질환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인한 성장장애 등의 이유로 키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롱다리 신드롬'이 등장할 만큼 청소년층의 체형은 큰 키, 긴 다리로 변모해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키의 많은 아동들과 그 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이날 강좌에서는 건양대병원 내분비내과 박근용 교수가 성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키 작은 어린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저신장에 대한 다양한 원인과 증상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 키 작은 어린이와 부모의 고민을 일부분 해결해주고 있는 성장호르몬 투여 치료법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또한 건양대병원은 이날 강좌에 참가하는 키 작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저신장에 관한 책자를 나눠주고 성장에 도움을 주는 운동 및 음식 소책자와 성장곡선 진단방법 및 키재는 자 등도 무료로 제공해 주었다.

이번 강좌를 맡은 박 교수는 "의학적으로 작은 키(저신장)란 같은 또래, 같은 성별의 아이 중 3% 이하일 때"라며 "한 반에 한 두명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체질적으로 현재 키가 또래의 3% 미만이며 성인이 됐을 때 키도 3% 미만에 해당될 것으로 추정되는 유아에서 사춘기 이전 아이에게 성장 호르몬을 5년 이상 투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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