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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최유진 교수,천식 병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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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최유진 교수,천식 병인 규명
  • 의약뉴스
  • 승인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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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 포스터부문 최우수 수상
건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최유진 교수의 연구발표가 지난 10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2003년 미국 흉부영역 의사들의 연례학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에서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유진 교수가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기관지 천식의 병인에 관한 연구로, 기도의 개형에 관련되는 matrix metalloproteinase-9(단백분해효소)과 tissue inhibitor of metalloproteinase-1(단백분해효소억제제)이 기관지 천식의 원인규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 앞으로 천식치료에 이용할 수 있음을 보고했다.

최 교수의 이번 논문은 TDI(Toluene Di isocyanate)라는 천식유발물질을 이용하여 천식 쥐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천식의 발병기전과 치료방법을 밝힌 것이다. 이는 천식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기도의 구조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전의 규명에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 것으로, 향후 기관지 천식치료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학회는 전세계의 흉부 영역과 관련이 있는 호흡기, 순환기, 흉부외과, 알레르기 질환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모이는, 이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로 저명한 학술지 'CHEST'지가 발간되는 학회이기도 하다.

위 학회에서 순수하게 국내에서 시행된 연구가 Best Poster에 선정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최유진 교수가 최우수 포스터로 선정된 것이다.

기관지 천식은 전세계 인구의 5~10%에서 발병하는 흔한 질환으로 최근 들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현재의 기관지 천식 치료는 기관지 폐쇄에 대한 치료나 기도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에 머물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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