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5:39 (월)
약사회, 슈퍼 판매 일단 저지 '흐뭇'
상태바
약사회, 슈퍼 판매 일단 저지 '흐뭇'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1.11.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 시위 중단하고 ...국회 움직임만 주시
▲ 대한약사회는 21일 강희윤 사회참여이사를 끝으로 1인 시위를 중단했다.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위한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상정이 무산된 가운데 대한약사회(회장 김구)의 투쟁이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21일 대약 박승현 보건환경이사와 김동근 홍보이사, 강희윤 사회참여이사를 끝으로 그동안 국회 앞에서 계속해오던 1인 시위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분간 공식적인 대외 투쟁은 없을 예정으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근비상팀만 운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약의 판단은 약사법 개정안의 국회 상정이 무산됨에 따라 여론의 반발이 심해짐에 따라 이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통한 약사와 약국 문제를 연이어 지적하고 있으며, 방송의 이러한 행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약사법 개정 관련 소식이 언론에 가급적 적게 노출되게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각종 매스컴이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상황에서 대약의 투쟁 모습이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비춰질 경우 부정적인 인식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근비상팀 운영은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갑작스런 상황변화를 경계하며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21일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국민들 80% 이상이 찬성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왜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0월 7일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주승용 의원이 국회 본회 상정을 약속했다면서 책임을 추궁한 것이다.

이와 함께 방송가에서는 약사를 압박할 프로그램을 제작하라는 청와대의 압력이 있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약국 문제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추가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약은 이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일정이 끝나는 29일까지 국회와 방송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