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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강경-신중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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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강경-신중 '오락가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11.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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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대응·총궐기대회·생산중단 실행예고...시기는 미정

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결국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제약협회는 2일 이시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복지부의 일괄 약가인하에 대응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11월중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일 생산중단은 총궐기대회와 맞추어 진행한다는 것이 제협측의 설명이다.

또한 법적 대응은 로펌을 선정해 집행정지나 헌법소원 등의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며 확정고시가 나오는 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사회의 강경대응 결정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복지부의 일괄 약가인하 강행 방침에 제협에서는 "대단히 실망스럽다."면서 "이제는 강경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나 정작 이날 이사장단 회의에서는 무겁고 결연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제협측의 설명과는 달리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반대해 또다시 신중론을 펼치는 인사들과 각론이 이어졌다는 전언이다.

기자들 역시 이번만큼은 구체적인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협회에서 진을 치고 기다렸지만, 2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협회가 내놓은 것은 "복지부의 일괄 약가인하와 관련해 총회에서 위임된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총궐기대회를 11월 중 개최하기로 했다."는 한 줄짜리 회의결과였다.

"그동안 미적대다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이번 만큼은 결정을 내리지 않겠나"라며 협회 앞에서 서성거리던 제약사 직원들 또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생산중단 및 제약인 총궐기대회 일정은 집회신고절차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며 11월 셋째주 경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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