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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천연물 대세 합성은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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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천연물 대세 합성은 가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1.09.0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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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국내 최대 품목' 우뚝...조인스도 양호
천연물 신약이 합성신약보다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SK케미칼의 항암제 선플라주를 시작으로 최근 JW중외제약의 발기부전 치료제 제피드정까지 허가된 국내 합성신약은 총 17개로 이 가운데 15개 제품이 출시됐다.

여기에 2001년 SK케미칼의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정부터 지난 5월 허가된 동아제약의 소화불량치료제 모타리톤까지 허가된 천연물 신약 6개를 포함하면 연간 2개 정도의 신약이 국내에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약들은 상업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으며, 초기에 반짝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천연물 신약들은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최근 제약업계의 5년을 돌아보는 보고서를 통해 "(합성)신약보다는 천연물 신약이 더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먼저 합성신약과 관련 "국내 의약품 중 최초로 미국FDA 승인을 받은 LG생명과학의 팩티브도 연간 국내 매출액이 5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레바넥스(유한양행)와 레보비르(부광약품)도 초기 성장을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다만 "합성신약 가운데 동아제약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만이 유일하게 시장의 기대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천연물 신약과 관련해서는 "기대치를 훌쩍 넘어섰다"면서 "동아제약의 스티렌이 국내 업체 최대 품목으로 우뚝 섰으며, SK케미칼의 조인스도 양호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국내서는 천연물 신약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배 연구원은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을 통한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 강화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정부의 혁신형 제약업의 선별적 지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혁신형 제약기업에 포함되는 상위 업체의 실적도 이번 약가 제도 개편으로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어 R&D 투자 증대와 연구 개발 투자 비율 15%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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