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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중소사 '자료제공'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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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도매, 중소사 '자료제공' 근거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1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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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규 정확한 제보 요구...25일 연석회의 예정

쌍벌제 사후관리를 위해 정부 조사반이 약 20곳의 의약품도매업체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있어 도매업계의 신경이 날카롭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중소도매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고용규 사진)는 25일 전국 중소도매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열 예정이다.

고용규 위원장은 21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형도매가 중소도매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고 이야기하는 회원사들이 있다”면서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실명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근거 없이 말이 돌면 소문만 무성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정확하게 공식적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공식적으로 제보된 내용이 없다.

이처럼 뒤숭숭한 분위기를 바꿔 업계의 단합을 이끌어내고 중소도매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5일 연석회의를 연다는 것이 고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총회에서 통과된 중소도매 관련 사업을 추진하려다 보니 일부지역에 국한된 사업이 아닌 전국적 사업”이라며 “전국 중소도매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듣기 위해 지부도협에 협조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고위원장은 “현재 절반 정도 지부도협이 참가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지부에 협조요청을 했지만 지부 사정과 필요에 따라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도매 관련 도협 사업은 ▲중소도매협의회 구성 ▲중소도매 발전 위한 정책개발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소도매협의회 구성을 통해 중소도매 간의 정보공유와 발전 방향 모색, 포럼과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소도매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을 활성화해 쌍벌제 시행에 맞춰 중소도매간 역할 분담을 모색한다. 중소도매간 자율적 구조조정 촉진방안 마련과 영업·구매파트의 직능별 기능강화 교육도 추진한다.

한편 정부 조사단은 지난 12일 수도권지역 I사와 서울 S사 등과 이들이 `쌍벌제` 이후 새롭게 거래한 문전약국 2곳, 13일에는 대구의 D사, B사, M사, 14일에는 역시 대구의 D사와 B사, 15일에는 서울의 A사와 대형약국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에는 서울의 대형도매업체 계열사인 B약품과 한 곳의 대형약국, 광주지역의 중형급 도매업체와 대형약국, 대구지역 등에 대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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