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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스, 신세포암 치료제 토리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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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스, 신세포암 치료제 토리셀 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12.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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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사장 이동수)는 신장암의 일종인 신세포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제 ‘토리셀’(성분명: 템시롤리무스)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토리셀’은 종양억제 유전자인 PTEN이 결여된 암세포에서 활성화되어 세포의 성장과 혈관의 성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인 mTOR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주사제형의 항암제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의 중앙생존기간을 연장시켜주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 626명을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시험 결과, 환자의 중앙 생존기간을 기존 치료제인 인터페론 알파(IFN-a)의 7.3개월에 비해 10.9개월로 연장시켜 사망 위험을 27%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인터페론 알파 치료군보다 ‘토리셀’ 치료군에서 유의하게 적었다.

또한 ‘토리셀’의 이상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율은 7%로, 인터페론 알파 14%에 비해 절반 가량 낮았다.

‘토리셀’은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으로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가이드라인에서 예후가 좋지 않은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에게 1차 약물로 권고되고 있다.

신세포암은 신장의 세뇨관 세포가 암세포로 자라나는 것으로 전체 신장암 중 약 81.7%를 차지하여,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신장암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2009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신장암은 우리나라에서 2007년 한해 동안 2,846명의 발생자수를 기록해 전체 암 발생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6.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항암제 사업부의 김선아 전무는 “이번 ‘토리셀’ 출시를 통해, 마땅한 치료 대안이 부족했던, 예후가 좋지 않은 신세포암으로 진단된 환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리셀’은 지난 2007년 5월 미국 FDA, 12월 유럽연합에서 신장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 2008년 10월에 식약청으로부터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으로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진행성 신세포암에 대한 ‘토리셀’의 권장용량은 주 1회 25 mg의 용량으로 30~60분에 걸쳐 점적 정맥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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