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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자의무기록 시대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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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자의무기록 시대 열리다
  • 의약뉴스
  • 승인 200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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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디지털 건강기록' 추진팀 구성

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박용현)은 개인 정보 보호와 환자 진료 효율화 및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해 “디지털 건강기록(DHR; Digital Health Record)”개발 일정을 확정하고 추진팀을 구성, 1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DHR 사업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도입되어 안정성과 정보 보안성이 입증된 BestCare 전자의무기록 시스템(EMR)을 서울대학교병원의 실정에 맞게 추가 보완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서울대학교병원이 부산대학교병원 등 6개 국립대학교병원과 함께 추진하며 각 병원에서 태스크 포스 팀을 구성하여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서울대학교병원 DHR 추진팀(팀장: 徐廷旭 병리과 교수)은 38명의 교수와 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 10월까지 1차 개발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서정욱 추진팀장은 “기반 조성 사업에 해당하는 용어 표준화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개발 과정에서 80%이상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에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기존의 종이 의무기록 시스템을 바꾸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많은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개월 간의 개발 작업을 통하여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Better Than Paper"라는 기치를 걸고 2차 개발을 시작하고 있으며, 전자의무기록 BestCare 운영을 기념하는 전자의무기록 국제심포지엄을 2003년 11월 7일 개최할 예정이다.

盧東榮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외과 교수)은 "기존의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개발은 보안과 인증, 용어 표준화 등 기반조성 없이 추진하여 한계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진하는 DHR사업은 완벽한 정보보안 및 인증, 용어 표준화를 기반으로 할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정보 네트워크 구축과 환자 중심체계를 도입하고, 차세대 지능형 엔진을 탑재한 첨단 디지털 건강기록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진하는 DHR 사업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의료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국내 의료계가 경쟁력을 가질 뿐만 아니라 의료 선진화를 구현하여 보다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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