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이 10월중 에이즈와 결핵 등 각종 전염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로 확대·개편된다.
김문식 원장은 30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서 "10월중 복지부 직속의 질병관리본부로 개편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행자부가 상당히 적은 수의 인원을 제시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당초 대통령에게는 180명을 건의했으나, 현재는 100명 정도만 증원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민주당 조성준 의원은 "지금의 인력과 구조로는 각종 전염병의 확산을 관리할 수 없다"면서 "전국의 역학조사관은 겨우 35명이며, 175명의 보건원 인력으로는 제대로 된 질병관리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성순 의원도 "질병관리본부의 인력과 예산, 문제점 등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복지부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보건원장이 적극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 hongup7@ne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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