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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로서 당당히 나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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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소비자로서 당당히 나서겠습니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10.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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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자단체연합회 출범...안기종 공동대표, "환자단체의 역할과 목소리 내겠다"
▲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공동대표.
의료소비자로서의 당당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환자단체들이 하나로 뭉쳤다.

암시민연대,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HIV/AIDS감연인연대 ‘카노스’, 한국GIST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 5개 단체는 6일 서울여성프라자 2층 회의실에서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한국환연) 출범식을 개최했다.

‘질병, 이념, 국경을 넘어선 환자복지-권리운동’을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한 한국환연은 향후 환자 진료 과정은 물론, 보건의료 제도와 법령을 만드는데 당사자로서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기종 한국환연 공동대표는 “많은 단체의 가입을 받으려 했으나 열악한 단체가 많아, 적어도 정관이나 의사결정 조직이 있고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상근자가 있는 경우로 까다롭게 제한을 뒀다”면서 “다섯개 단체로 시작하지만 인원수는 많다”고 소개했다.

일단 5개 단체의 연합체로 출범하는 한국환연은 현재 추가로 5개 단체가 가입할 계획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한국환연은 일반적인 조직구조를 갖고 있다”면서 “단순히 복지, 권리 운동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의정활동 모니터링, 다양한 자원봉사 그룹을 활용한 활동을 하려하며, 나아가 언론에서도 활동하려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아울러 “환자단체는 전문가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섣불리 하지 않고 있어 아직 다 위촉하지는 못했지만, 총 12개 분야의 자문위원을 위촉하려한다”며 “환자단체의 역할과 목소리를 전문가 그룹을 통해서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다양한 환자단체의 구심점 역할을 할 연대체가 없어 환자 진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진료내용과 정책경정에서 환자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으며, 환자의 권익또한 간과되었다는 것이 한국환연의 판단이다.

따라서 한국환연의 출범과 함께 다양한 전문가 그룹의 자문위원을 통해 앞으로는 보다 활발하고 강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환연은 출범과 함께 ‘암환자 산정특례제도 리콜 청원’, ‘보호자 없는 병원만들기’, ‘호스피스 완화의료 환경조성’,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합리적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도입’, ‘중년 가장의 암사망 이후 유가족 실태조사 및 지원사업’, ‘의약품 복용 순응도 개선사업’, ‘약국조제실 Open 운동’, ‘환자보관용 처방전 발급받아 보관합시다’, ‘클린시네마 운동’ 등을 2010년 10대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투병지원사업, 정책개선사업, 권익증진사업, 교류협력사업 등을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의 주요사업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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