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희 제약협회 새 이사장
“어려운 시기에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72, 사진)의 일성이다.
류덕희 이사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쌍벌죄, 새 공정경쟁규약, 기등재의약품 재평가 등 제약업계에 어려운 현안들이 많이 있다”며 “어려운 제약산업 환경을 슬기롭게 뚫고 재도약하기 위해 시간도 봉사하고, 비용도 제약협회 회비뿐 아니라 개인적인 비용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류 이사장은 또한 현안 문제 해결에 있어 유관단체와의 상생과 제약산업 홍보에 진력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현재의 폐쇄적이고 리베이트의 부정적인 제약산업 이미지로는 앞으로 닥쳐올 저가구매인센티브제, 쌍벌죄 도입 등 새 제도시행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고, 이미지 쇄신을 돌파구 마련을 위한 첫 관문으로 보는 것이다.
“쌍벌죄 도입이 마치 제약사가 밀어붙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의사협회, 약사회 등 유관단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이뤄나가겠다. 이로써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함께 가야하지 않겠나. 유관단체와 동행하겠다. 또 제약사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R&D(연구개발)를 통해 국가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면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그는 특히 이사단사 구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사단사는 10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현재 절반 이상을 선임했으며 6월 말 전에는 이사단 구성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류 이사장은 “이사단사 등 임원사가 아닌 회원사 분들하고도 자주 만나, 회무에 소외되지 않도록 할 생각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의견이 회무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도록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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