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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 신성 남양약품 영업이익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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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 신성 남양약품 영업이익 '추락'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0.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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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상위 9개사 매출 3조원 육박...백제ㆍ지오영 1위 다툼 경합
지난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상위 9개 도매업체의 총 매출액이 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최근까지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89개 도매업체(표 참조)의 경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백제약품(5881억원), 지오영(5210억원), 보나에스(3139억원), 개성약품(3048억원), 태전약품판매(2763억원), 복산약품(2617억원), 경동사(2529억원), 신성약품(2480억원), 남양약품(2275억원) 등 9개사.

이들의 합산 매출액은 2조 9943억원으로 2008년 2조 4313억원에서 23.2% 증가해 전체 시장 평균 14.6%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 백제, 지오영 등 도매 상위 9개 업체의 매출이 3조원에 육박하는 등 상위사들의 매출 독점이 심화되고 있다.

최대업체인 백제약품이 전년비 12.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지오영이 40.7%, 보나에스 14.2%, 개성약품 29.2%, 태전약품판매 12.9% 등 모두 두 자리 수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여기에 지난해 1000억대 초반에 머물렀던 경동사가 무려 132.8%의 증가세로 단숨에 2500억원을 돌파했고 남양약품도 22.7%의 증가폭으로 2000억을 돌파했다.

반면 상위 9개사 중 복산약품과 신성약품은 각각 3.1%와 5.6%로 한 자리 수의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태전약품판매, 신성약품, 남양약품 등 3개사가 전년비 감소했고, 순이익이 감소한 업체는 태전약품판매 1개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합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은 각각 19.5%와 48.6%로 전체 평균 36.0%와 77.5%에 크게 못 미쳤다.

1000억대 도매업체들은 매출성장세는 평균이하에 머무른 반면 순이익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매출액 1000억원대의 20개 도매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2조 6705억원으로 전년대비 10.9%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0억 이상 9개 업체보다 적은 금액이다.

반면 순이익은 1092억원으로 상위 9개사의 612억원을 크게 앞섰으며, 지난해 485억원에서 두 배가 넘는 124.9%를 기록했다.

매출액 500억원에서 1000억원 사이의 22개 도매업체는 평균을 조금 넘는 17.5%의 매출 성장에 영업이익 24.8%, 순이익 49.5%의 성장률로 평균에 다소 못 미쳤다.

반면, 매출액 500억원을 넘지 못한 38개 하위 업체들은 전년대비 0.9%의 성장률로 크게 부진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8.3%와 77.5%의 무난한 기록을 올렸다.

한편, 전체 도매업체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3.3%와 2.5%로 여전히 낮았으나 2008년 2.8%와 1.6%보다 다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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