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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최대 사조직 목요회 '사분오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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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최대 사조직 목요회 '사분오열' 위기
  • 의약뉴스 기자
  • 승인 2009.04.29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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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권 회장 모임 장소 변경 일방적 통보...반쪽 참석 리더십 위기

도매 최대 사조직인 목요회(회장 김행권)가 사분오열 위기에 처했다.

에치칼 업소 중심의 이 단체는 그동안 단결을 과시하면서 수 많은 도매 사조직 가운데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 왔다.

이런 목요회가 깨지기 직전까지 간 것은 5대 회장인 김행권 세종메디칼 대표의 독단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목요회 정기 모임의 장소를 기존 양주 CC에서 레이크사이드 CC로 일방적으로 바꿨다. 이 과정에서 전임 중앙약품 김장렬 회장과의 마찰이 있었다.

김장렬 회장은 모임 장소를 바꾸기 위해서는 회원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런 과정이 생략된 것은 유감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이 조직의 핵심멤버인 황치엽 전 도협회장, 이희구 지오영 회장, 김장렬 중앙약품 대표, 안병광 유니온약품 대표, 신남수 남양약품 대표, 고창업 서원약업 대표, 건화약품 허경훈 대표, 박영식 세이팜 대표, 홍순정 미래약품 대표 , 홍석화 아세아약품 대표 등이 불참했다.

참석자는 김건승 이화약품 대표, 이춘우 부림약품 대표, 곽수종 도협 부회장, 고용규 동우들대표, 최재홍 보부양행 대표, 정연훈 제신약품 대표 등이다. 사실상 반쪽 모임으로 전락한 것이다.

이에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부림약품 이춘우 회장이 장소변경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이과정에서 전임 목요회장인 김장렬 대표와 고성이 오가는 등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런 과정을 알고 있는 김행권 회장이 회원설득 작업을 하지 않고 그대로 장소변경을 강행한 것은 회장의 큰 리더십 부재 때문" 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단체를 깨는 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며 "사실상 목요회는 반쪽으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목요회 분란은 표면적으로는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지난 도협 선거 당시 황치엽 전 회장파와 신임 이한우 회장파 간의 파벌 싸움 때문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황- 이' 간의 건널 수 없는 벽이 있고 이 벽 때문에 결국 목요회가 유탄을 맞았다는 것이다.

어쨋든 이번 파행은 단결을 과시하면서 도매 현안마다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목요회의 분란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앞으로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이한우 도협회장은 개인적이 사정 때문에 모임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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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맨 2009-04-30 13:43:28
김장렬 회장이 오랫만에 한 건 했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