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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정형근, 심평원 송재성 향해 '칼' 겨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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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정형근, 심평원 송재성 향해 '칼' 겨눠
  • 의약뉴스 차정석 기자
  • 승인 2009.04.24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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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장 방송출연 발언 문제 삼아...국민 뭇매 걱정
▲ 정형근 공단 이사장은 심평원 송재성 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공단으로 약가협상이 일원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 정형근 이사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재성 원장을 향해 칼날을 세웠다.

정 이사장은 24일 금요조찬 토론회에서 심평원 송재성 원장이 23일 방송에 출연해 “제약사 측과 건보공단의 제약협상에 대해 불공정거래 문제의 우려가 생길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맹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정 이사장은 “어제 TV를 보니, 심평원장께서 약가 결정을 공단으로 일원화 시키면 “제약업계는 제약측에서 약가를 결정하기를 원하고 건보공단은 건보재정을 위해 약가결정을 하기에 불공정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걱정을 하는 것을 봤는데 오히려 그 얘기를 듣고 심평원이 국민들로부터 뭇매를 맞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했다“ 며 포문을 열었다.

정 이사장은 “국민들이 낸 보험료를 가지고 심평원이 운영되고 있는데, 당연히 국민들 편에서서 좋은 약을 가장싸게 공급하는 것이 절대절명의 최우선 과제인데, 마치 제약사 편에서서 심평원이 약가를 중재해야 한다는 예기로 국민들이 이해할까 걱정이다”고 꼬집었다.

정 이사장은 “사실, 약가 협상에 있어 불공정은 없다”며 “약가가 마음에 안들고 약을 만들어 파는 것이 적자라면 제약사는 공급을 중지한다, 약가결정이 불공정하다는 것은 다분히 제약사 편에서 하는 말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어제 심평원장이 TV에서 발언하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 반드시 우리공단으로 약가결정을 일원화해야 좋은 약을 싸게 공급 받을 수 있게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심평원이 제 역할을 못하면 법적, 제도적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심평원의 약가결정 권한을 회수 할 것” 이라는 발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정 이사장은 어제 한 언론사의 보도를 인용하며 “동일 약품임에도 심평원에 신고되는 실거래가가 천차만별이고, 제대로 약가관리가 안 돼 약제비가 급증한 원인도 병원과 의약품 구매 입찰을 할 때 벌크로 가격을 산정해서 입찰을 하기에 개별 품목의 실거래가를 산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고 산정한다고 하더라도 짜맞추기 식이 대부분이다”고 못박았다.

끝으로 정 이사장은 “일각에선 공단이 약제 다음으로 치료재료의 가격 결정 권한까지 가지려고 한다고 기사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국민건강보험법에서 규정한 보험자인 공단이 제대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이사장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을 ‘형제지간’으로 까지 비유하기도 하던데, 이런 말이 나온 뒤로는 '형제의 난' 쯤으로 비하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며 "그러나 이러한 것이 밥그릇 싸움이 아닌 국민인 가입자를 위하고 세계 최고수준인 우리의 건강보험제도를 지키기 위한 보험자의 순수한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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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리 2009-04-24 23:56:31
틀린 말은 아니구만 그랴^^
송원장 잘나가다 왜 그란디야 ~~제약사 떨마니들이 좋아 하것구먼^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