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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효자 의약품에는 +α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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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효자 의약품에는 +α가 있다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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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종근당 한미 대웅…좀 더 세진 간판약 채비

주요 제약사들이 ‘좀 더 세진’ 간판의약품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제약사들은 새 비밀병기로 관련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다.

한독약품은 오는 6월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한 서방성 복합당뇨병치료제인 ‘아마릴 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아마릴’군(아마릴, 아마릴-M’)이 지난해 약 539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 6월에 서방정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형 제제는 서서히 방출되는 약물로, 기존 속방정의 효과와 내약성 등 임상적 이점은 유지하면서 복용횟수를 줄여 복약편의성을 높인 품목을 말한다.

한미약품이 국민 고혈압치료제로 키우고 있는 ‘아모디핀’.

아모디핀은 지난해 매출 약 57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봐서 카이랄의약품인 ‘아모디핀에스’(개발 완료)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카이랄의약품은 실질적인 약효를 나타내는 이성체만을 별도 분리한 개량신약으로, 기존 제품의 절반으로도 동일한 효과는 물론 부작용을 현저히 감소시켜, 차세대 고혈압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한미는 최근 한국MSD와 ‘아모잘탄’(시모니정) 허가 동시 신청을 골자로 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국내시장 공동마케팅을 펴기로 했다.

아모잘탄(시모니정)은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인 한미약품의 ‘암로디핀 캠실레이트’(제품명 아모디핀정)와 ARB 계열인 한국MSD의 ‘로살탄 칼륨’(코자정)을 주성분으로 개발한 복합형 개량신약으로 3상 임상시험까지 최종 완료한 바 있다.

그는 “현재 한미약품과 한국MSD가 식약청 제품허가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4월 여성들을 위한 <알파우루사>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웅제약의 얼굴인 ‘우루사’를 대표브랜드로 키울 생각인 것.

대웅제약은 우루사의 핵심성분인 UDCA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히 제거하여 노폐물 축적을 방지하기 때문에, 노폐물에 의한 피부 트러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메커니즘을 토대로 “몸속이 깨끗해야 피부도 맑아진다”는 컨셉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여성 고객층의 특성을 감안해 패키지와 약의 크기, 색상 등에서 기존 우루사와 차별화 전략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우루사는 지난해 3분기 누계실적에서 약 368억 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딜라트렌’ 서방정 개발에 박차를 가해, 이 시장 ‘지존’으로 발돋움한다는 복안이다.

서방정 출시는 경쟁제품보다 복용횟수를 줄임으로써, 종근당으로 하여금 이 시장 경쟁사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할 수 있다.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 서방형제제 32mg, 64mg의 개발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며 곧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딜라트렌은 지난 2007년 3분기 354억 원에서 지난해 동기간 42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연매출 465억 원에서 지난해 500억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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