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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습관, 오십견 예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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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생활 습관, 오십견 예방하지요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3.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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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신의학병원 류마티스센터 침구과 백용현 교수
▲ 백용현 교수는 오십견의 치료와 예방은 바른 생활 습관으로 가능하고 말했다.
사람은 나이가 오십이 되면 노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어깨를 올리기 힘들거나 뒤로 젖히기 힘든 증상도 생기는데, 오십대에 자주 생겨 오십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50대 이전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류마티스센터 침구과 백용현 교수는 오십견의 치료와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백 교수는 “오십견, 어깨힘줄파열, 건염, 충돌증후군, 섬유근통증후군, 목디스크 등 많은 경우들이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중 오십견은 비교적 오랜 동안의 유해환경들이 작용한 연후에 비로소 증상으로 발현되는 만성,진행성,퇴행성,염증성 질환”이라고 밝혔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의미에서 오십견을 단순한 어깨만의 이상으로 보지는 않는다.

그는 “어깨관절에 유착성관절낭염인 오십견이 올 정도면 관절주변의 순환은 열악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한방적인 병리산물인 어혈이나 담이 축적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치료 방법도 어혈이나 담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한방치료의 원리는 한열의 부조화를 교정하는 전신순환의 개선, 관절 내 어혈 및 담의 직접적인 제거, 어혈과 담을 생성하는 인체 내·외적인 요인과 정신적인 요인의 차단 요법 등이 환자 개개인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십견은 통증기, 유착기, 회복기 과정을 거치면서 병의 경과과정이 무척이나 길기 때문에 예방책이 최선의 방안이 된다”고 밝혔다.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는 중년 이후의 남성, 섬유근통증후군으로 진단받고 치료중인 여성, 스포츠와 관련된 어깨관절의 외상력이 있는 경우, 수술 등으로 장기간 병상생활을 하는 경우, 목 디스크 증세를 가지고 있는 경우, 수시로 어깨근육이 뭉치는 경우, 습관적으로 모로 자는 경우 등 예비 환자군이 무척이나 많기 때문이다.

그는 “어깨가 가벼워지면 몸과 마음도 가벼워지듯이, 평상시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노년까지도 어깨관절을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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