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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결핵협회, 자전거 마라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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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결핵협회, 자전거 마라톤대회 개최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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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의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위협적이다.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멀어진 결핵의 예방과 퇴치를 기원하는 자전거 마라톤대회가 제 27회 세계 결핵의 날을 맞이해 열린다. 

한국릴리는 결핵 퇴치를 위한 ‘희망의 빨간풍선 자전거 마라톤대회’에 참여할 참가자 1,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릴리•대한결핵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하는 ‘희망의 빨간풍선 자전거 마라톤대회’는 오는 3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7km구간의 올림픽공원 내 주변로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자전거 마라톤대회는 제 27회 세계 결핵의 날을 앞두고 결핵의 심각성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전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정부, 기관, 기업이 합심해 국내의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전개하는 ‘희망의 빨간풍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결핵의 국내 발병률과 사망률은 주변국과 비교해도 발병률의 경우 일본보다 2.8배 미국보다 17.4배 높으며, 사망률은 일본보다 2.5배 미국보다는 무려 100배 이상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핵에 대한 이해가 낮아, ‘국내에서 사라진 질병’ 또는 ‘후진국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치료가 힘들어 난치성 결핵으로 불리는 다제내성 결핵(MDR-TB) 환자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다제내성 결핵의 완치율은 50~60%대로 낮은 반면 환자 1명의 치료비는 일반 결핵 환자와 비교해 최고 100배나 높기 때문에 다제내성 결핵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2008년 ‘결핵퇴치 2030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의 결핵환자를 2030까지 전염성 결핵환자100만명당 1명 이하로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한편, 한국릴리의 본사인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2003년부터 ‘릴리 다제내성 결핵 파트너십’을 통해 다제내성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치료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다. ‘희망의 빨간풍선 자전거 마라톤대회’도 그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참가비 전액은 기부되어 국내 결핵 환자 치료를 위해 값지게 쓰여질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출발 전 참가자 전원이 건강한 폐를 상징하는 빨간풍선을 하늘로 띄우며 결핵 없는 건강한 대한민국을 기원하는 세레모니로 시작된다. 또한 자전거 마라톤대회 이외에도 무료 결핵검진, 결핵퇴치 대학생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 즉석 사진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될 예정이어서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참가할 출전자들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릴리의 야니 윗스트허이슨 사장은 “희망의 빨간풍선 자전거 마라톤대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의 위험성을 바로 알고, 결핵 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 등 기념품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MP3, PMP, 닌텐도DS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된다. 만 6세 이상이며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개인, 단체별로 3월 2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www.redballoon.or.kr) 신청하면 된다. 만12세 이상의 경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의는 운영사무국의 전화 (02-701-0845~6)와 이메일(redballoon@redballoon.or.kr)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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