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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상위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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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상위사 비상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9.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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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악화 예상...비용 통제 할 듯
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제약사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 제약사들의 해마다 매출 상승 등의 외형 확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환율 상승이 수입 원재료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져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상위 7개 제약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5.3%p 상승한 5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의 변동성이 매출원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07년은 06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져 원달러 환율 100원 하락시 수익성 개선에 높은 기여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08년 들어 원화 약세 기조가 지속되면서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며, 특히 08년 4분기는수입 원재료가 소폭 증가에 그쳤음에도 원달러 환율 100원당 0.5%p 의 매출 원가율 변동률이 발생했다.

국내 제약사 중 해외 수출에서 3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LG 생명과학을 제외할 경우, 환율이 원가에 미치는 영향은 큰 폭으로 확대되어 원달러 환율 100원당 1.0%p 의 매출원가율 변동률이 형성된다.

이는 곧 수입이 수출을 상회하는 제약사의 경우 환율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동양종합금융증권 오승규 애널리스트는 "환율 상승 국면이 지속된다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비용 통제 노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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