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대비 반토막 수두룩...유한 녹십자 한미 선방
코스피에 등록된 제약사 중 10여개 제약사의 주식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34개 코스피 제약사의 연초 주가와 주식 폐장일인 30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제약사 평균 23%의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 주식 가격이 높은 상위 제약사의 주식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평균 주식 하락율이 실제 체감 하락폭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제약사 중 유한양행과 녹십자, 한미약품 3개 제약사만이 연초 대비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약사 주가 역시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
반면, 3개 제약사를 제외한 전 제약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연간 주가 하락폭은 3.3%를 기록했으며, 종근당 18.2%, 삼성제약 20.6%, 삼진제약 20.8%, 유나이티드제약 23.9%, 환인제약 25.3%, 신풍제약 27.4% 등으로 비교적 하락폭이 낮았다.
반면, 슈넬제약, 일양약품 등 10개 제약사는 주가가 절반 이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슈넬제약의 연간 주가 하락률은 75.5%를 기록해 조사제약사 중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일양약품 68.3%, 삼일제약 65.3%, 우리들생명과학 62.6%, 유유제약 59.4%, 중외제약 58.6%, 부광약품 53.3%, 근화제약 52.5%, 제일약품 51.2% 등을 기록했다.
한편, 유한양행의 주가는 22만원으로 조사제약사 중 주가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한미약품 10만8,500원, 동아제약 9만4,500원, 녹십자 9만3,400원, 일성신약 7만2,000원, 대웅제약 5만1,900원, LG생명과학 3만9,800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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