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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품목 '세대교체' 새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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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품목 '세대교체' 새기운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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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부광 태평양 보령 ...대변신 성공

제약업계는 지금 ‘간판품목 세대교체’ 기운이 활발하다.

대웅제약 등은 차세대 제품을 개발, 초특급 품목으로 키워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올메텍, 우루사 부진 상쇄 하고도 남아

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인 ‘올메텍’이 ‘우루사’(간장용제)의 영광 재현에 나섰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까지 296억 원을 거둔 우루사는 올 2분기에는 245억 원에 그쳤다.

반면 ‘올메텍’은 회사 역량 결집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 330억 원에서 올 2분기 450억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시 말해 1년 사이 우루사는 51억 원이나 뒷걸음쳤고, 올메텍은 120억 원이나 증가하는 호황을 누린 것.

특히 우루사는 지난해 연매출 546억 원을 기록한 대표품목으로, 이 중 처방을 통한 매출 점유율이 상당하다.

이러한 매출 침체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가족부의 급여기준 강화로 처방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

   
▲ 대웅제약 올메텍, 부광약품 레보비르, 태평양 메디톡신, 보령 아스트릭스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즉 지난해 12월부터 간장용제를 처방할 경우 환자의 혈액검사를 통해 ▲투여개시 트랜스아미나제(GOT또는GPT) 수치가 60U/L 이상인 경우 ▲40~60U/L인 경우는 3개월 이상 40U/L이상으로 지속되는 경우 투여가능하다는 신설조항을 마련해 처방기준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부광약품 역시 간장약인 ‘레가론’이 미끄럼을 타고 있는 데 반해, 자체개발 신약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가 ‘급속 성장’ 중이다.

실제로 레가론은 지난해 2분기 83억 원에서 올 2분기 67억 원으로 소폭 하락했고, 레보비르는 같은 기간 54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2배가량 수직상승한 것.

레가론은 1년 사이 16억 원이 감소했고, 레보비르는 46억 원이 증가한 셈.

태평양제약도 파스에 대한 정부규제로 ‘메디톡신’(주름개선제)이 회사 효자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290억 원을 시현한 ‘케토톱’은 올 3분기 182억 원으로 매출이 ‘뚝’ 떨어졌다. 1년 사이 108억 원이나 허공으로 증발된 것.

보건당국이 최근 시행한 ‘파스 비급여’라는 결정타를 맞고 비틀거리는 양상이 계속되는 것이다.

앞서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2월부터 ▲경구(알약)투여가 불가능한 경우 ▲로숀제, 겔제, 크림제를 물리치료 등 원내처치 때 사용한 경우 등은 요양급여를 인정하되, 이 경우 이외에 투여한 경우에는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하는 ‘100분의 100원칙’을 적용해오고 있다.

이에 반해 메디톡신은 동기간 48억 원에서 33억 원이나 끌어올리며 81억 원으로 확대됐다.

보령제약의 경우 간판의약품의 무게중심이 점차 ‘겔포스M’(위장약)에서 ‘아스트릭스’(항혈전제)로 옮겨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124억을 거둔 겔포스M은 올 3분기 15억 원이 감소한 109억 원을 기록했다.
아스트릭스는 같은 기간 79억에서 22억 원 가량 상승, 101억 원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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