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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관리료ㆍ복약지도료 1조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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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관리료ㆍ복약지도료 1조원 지급
  • 의약뉴스 김도윤 기자
  • 승인 2008.10.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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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원내약품비, 원외약품비 각각 42%, 35% 증가
▲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이 심평원 국감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약국의 조제료와 별도로 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등으로 지난 한해 1조 가까운 비용이 지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은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건강보험에서 약품비 지출이 9조5천억원이며,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29.5%로, 2001년부터 약품비 비중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증가속도는 진료비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대비 2007년 원내약품비는 42% 증가했고, 원외약품비는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외국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제비 수준은 OECD평균의 84% 수준에 불과하지만, 전체 의료비에 비해 높은 편이고, 5년간(‘98~03) 증가율이 OECD평균보다 2.1배가 높다고 안 의원은 말했다.

또 고가약 처방비중을 연도별로 보면, 2003년 27.72%에서 2005년 22.77%까지 감소했다가, 2006년 22.85%로 소폭 상승하고, 2007년에는 23.32%로 다시 상승 추세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전반적으로 저가 의약품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고, 특히 종합전문병원이 의원에 비해 고가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연도별 요양급여비용현황을 보면 약국의 경우 기본조제기술료 및 조제료와 별도로 약국관리료, 복약지도료, 의약품관리료로 지난 2007년 한해만도 9,874억여원 급여를 제공해 1조 가까운 비용이 지급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안의원은 “약제비 관리를 적절히 하지 않을 경우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에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비용문제를 떠난 의약품을 오남용하는 것은 국민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구체적 약제비 관리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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