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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푸제온 공급 거부 로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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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푸제온 공급 거부 로슈 규탄
  • 의약뉴스
  • 승인 2008.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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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연합이 10월 1일부터 파리에서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까지 에이즈치료제 푸제온 공급을 거부하는 로슈를 규탄하는 국제공동행동을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한국로슈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하였으며, 파리에서는 ACT UP의 활동가들이 프랑스, 영국, 한국, 미국, 스위스에 있는 로슈에 항의 전화, 팩스, 메일보내기 캠페인을 벌였다.

시민단체연합은 로슈 규탄 국제공동행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10월 1일, 이를 본 스위스에 있는 로슈본사의 International Communications Manager인 Mike Nelson으로부터 ACT UP Paris는 보도자료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고, 이에 대해 통화를 하거나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다.

로슈는 메일을 통해 푸제온에 접근할 수 없는 환자가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는 점, 한국당국과 가격협상을 하고 있고 다른 선진국 수준으로 받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협상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점, 로슈가 푸제온을 이용가능하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위해 한국의 시민단체들과도 가격규제과정에 관해 논의했다는 점을 밝혔다.

한국의 로슈지사장이 "생명을 구하는 것은 우리 관심이 아니라"라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 로슈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와 가난한 국가들에서 에이즈치료제-비라셉트, 인비라제-에 대한접근을 개선하기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의 에이즈감연인단체, 시민사회단체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은 로슈를 규탄하는 국제공동행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가 아니라 로슈"라고 밝혔다.

또 "정작 문제가 발생한 한국에서는 로슈가 에이즈감염인단체, 시민사회단체에게 어떠한 대답도 어떠한 질문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제공동행동 한국참가단은 로슈가 왜곡한 사실에 대한 반박문을 ACT UP Paris를 통해 로슈본사에 전달했으며, 로슈본사에서는 시민단체의 반박문을 가지고 한국로슈와 검토한 후에 ACT UP Paris에 연락하겠다고 밝혔다.

ACT UP Paris는 로슈가 명확한 응답을 하지 않는 것은 시간을 벌기위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ACT UP Paris에 전화할 시간은 있어도 한국의 에이즈 활동가들에게 전화할 시간은 없냐며 한국의 활동가에게 당장 전화을 걸고, 구체적이고 합리적을 결정을 달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푸제온을 필요로 하는 전 세계의 에이즈감염인에게 푸제온을 즉각 공급시키기위해 우리는 국제 공동행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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