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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스 제네릭, 살사라진 신제품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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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토스 제네릭, 살사라진 신제품 경쟁 가열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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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곳 제네릭 발매 ...처방 의사 많은 관심 일어
액토스 제네릭ㆍ복부비만치료제 신제품이 한국릴리의 ‘액토스’와 휴온스의 ‘살사라진’과 각각 맞붙는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의 ‘액토스’(당뇨병치료제/전문의약품)가 최근 특허만료 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액토스 제네릭을 출시, 공세의 칼날을 바짝 세우고 있다.

또 일반의약품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살사라진’은 후발 경쟁자들의 잇따른 출현에 직면해있다.

◇액토스…녹십자 등 제네릭 저가공세 ‘시작’

액토스 제네릭은 국내사 약 91곳이 제품허가를 받아 이달 최소한 약 20~30곳이 제네릭 발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달 1일부터 액토스 제네릭의 저가공세가 시작됐다.

▲‘영진글리트존 정’(영진약품) ▲‘액피오정’(유한양행) ▲‘피오나정’(휴온스) 등이 지난 1일자로 액토스 제네릭 발매에 나선 것.

동아제약은 ‘글루코논정’을 올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오늘(18일) 녹십자가 ‘글루리스정’을 출시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녹십자는 “이미 다양한 제형의 인슐린을 비롯하여 ‘아마그린’(글리메피리드), ‘메트그린’(메트폴민) 등의 폭넓은 제품군을 통해 당뇨 영역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번 ‘글루리스 정’ 출시를 계기로 마케팅에서의 시너지 효과와 당뇨환자의 혈당관리 영역에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러한 제네릭 파상공세와 관련, 한국릴리는 액토스 복합제인 ‘액토스메트’ 출시로 ‘맞불’을 놓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액토스는 IMS데이터 기준으로 150억 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클리닉은 50억으로, 같은 계열의 ‘아반디아’(GSK의 당뇨치료제)까지 합하면 전체시장은 600억, 클리닉은 최대 200억 규모다.

◇살사라진…‘살포시’ 등 경쟁자 출현

휴온스의 복부비만치료제 ‘살사라진정’은 지난해 4월에 출시돼 출시 첫해 매출액 42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ETC시장에 견줘 매출규모가 크지 않은 OTC(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이룩한 성과라 주목을 끌고 있다.

처음으로 한국인의 고민인 ‘복부비만’을 타깃으로 하며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처럼 살사라진의 돌풍이 심상치 않자, 여타 제약사들도 경쟁적으로 동일 성분의 복부비만치료제들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조아제약이 생약 성분이 함유된 한방 복부비만 치료제 ‘살포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아제약은 살포시를 메디팜 약국체인을 비롯한 기존 제품 공급처인 전국 8,000여개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약국가에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맞서 휴온스는 올해 시럽제 개발을 비롯해 살사라진에 대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

휴온스 관계자는 최근 “특히 (기존 정제제 이어) 얼마 전 살사라진을 시럽제로도 개발, 발매했다”며 “올해는 9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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