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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분열 조장 앞장서 막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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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분열 조장 앞장서 막아야지요
  •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 승인 2008.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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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병원분회 고용규 회장

   
▲ 고용규 병원분회장은 "서울시도매협회의 병원분회 분리주장은 일본의 독도주장과 흡사하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요즘 도매업계에서 누구 못지않게 바쁜 사람이 있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병원분회 고용규 회장은 최근 서울시도협의 분회통합 추진에 강하게 반발해 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고회장은 “서울도협은 지난 12년간 틈틈이 분회 통합을 거론해왔다”며 “병원분회의 반발이 예상되는데도 이를 다시 거론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치 일본정부가 독도를 종종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다가 반발이 심해지면 물러서는 것과 닮았다는 것이다. 서울도협의 이런 행위는 회원간의 분열을 조장해 어느 시기보다 단합이 절실한 병원분회를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병원분회는 지난 24일 월례회를 가지고 이에 대한 한상회 서울도협 회장의 해명과 재론될 경우 지부 승격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한회장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고회장은 “지부로 승격하면 병원회원 입장에서는 실익이 많다”며 “서울도협 회비를 내지 않아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회무도 빠르게 처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전국의 병원주력업체들이 가입할 수 있어 규모도 지금보다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병원분회는 지금 10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 차라리 이번 기회에 병원지부로 승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안윤창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로 감사였던 본인이 함께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으로 회무를 맡았다”는 고회장은 “회무를 배워가는 도중이었다”며 “이번 일로도 많은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에 이 문제를 매듭지어 나중에 서울도협과 병원분회의 사람이 바뀌더라도 다시는 재론되지 않게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필요하면 문서상의 공증을 받는 일이 있어도 더 이상 분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서울도협이 그동안 입찰질서 문란 등 병원분회 현안에 도움준 것이 뭐가 있느냐”며 섭섭함을 강하게 나타낸 고회장은 “이런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에 회원들을 위해 회무를 고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단합이 중요하다는 고회장은 이번일로 도매업계가 분열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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