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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7,000억, '유한ㆍ한미 5,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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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7,000억, '유한ㆍ한미 5,000억' 돌파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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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크다...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가능성에 무게

제약업종 1등 회사인 동아제약이 올해 업계 최초로 매출 7천억 원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또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올 한해 6,000억을 돌파할지도 관심사다.

금융감독원 공시(단위:억 원)에 따르면 지난해 ▲동아제약 6,359 ▲한미약품 5,011 ▲유한양행 4,822를 기록했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동아제약 3,299 △한미약품 2,741 △유한양행 2,785를 달성했다.

여기서 동아제약의 실적은 24일 동아제약이 공시한 자료이고,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실적은 아직 2분기 실적이 공시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감독원 1분기 공시와 한화증권이 최근 내놓은 2분기 추정 매출액을 합산한 실적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제약사 상ㆍ하반기 매출비중이 4:6의 형국인 점에서 7,000억ㆍ6,000억 돌파는 하반기 매출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스티렌’ ‘플라비톨’ 기대

동아제약은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1,743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로 동아제약 최고 매출이다.

이번 분기에는 자체개발신약인 ‘스티렌’(위염치료제)과 ‘플라비톨’(항혈전제), ‘니세틸’(치매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박카스 부문의 매출 증대로 수익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다.

실제 △니세틸은 지난해 1분기 73억에서 올 1분기 88억(지난 한 해 동안에는 305억) △스티렌은 같은 기간 140억에서 174억(작년 연매출 602) △플라비톨은 동기간 13억에서 62억(130억)으로 뛰어오른 것.

동아는 올 하반기에도 이 3대 핵심품목의 선전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4일 “지속적인 신약 개발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모색하고, 신제품 매출 증대에 주력할 것이다”며 “또한 수출부문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신제품 효과’ 기대감

한미약품 관계자는 최근 “(자체 집계 결과) 당초 예정대로 신제품이 상반기에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 약 2,700억 대 매출로 대략 15~16%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제약업계 전반적 상황에 견줘 상당한 수준이다”면서 “하반기에는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넥시움 개량신약), ‘코자’(고혈압치료제) 제네릭 등 대형 신제품이 출시됐거나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역량이 더욱 강화돼 매출 볼륨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미는 또 릴리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명 염산피오글리타존)의 제네릭을 다음 달 1일 출시할 예정으로, 신제품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한양행…‘레바넥스’ ‘아토르바’ 승부수

유한양행은 하반기에도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토르바’(리피토 제네릭)와 자체개발 신약 ‘레바넥스’(위염치료제)의 영업ㆍ마케팅에 불을 지피는 전략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일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상위사들이 리피토 제네릭 동시 출시에 나선 가운데 지난 6월 시장 점유율(단위:%)에서 △아토르바(유한양행) 3.9 △리피논(동아제약) 1.7 △토바스트(한미약품) 1.15 △스피틴(대웅제약) 0.13으로, 아토르바가 출시 한 달 만에 관련시장의 3.9%나 급속히 파고든 것.

또 지난해 출시한 레바넥스는 출시 첫 해 157억 원의 매출을 시현, 위염치료제 시장 신흥강자로 우뚝 섰다. 올해에는 레바넥스의 매출이 더욱 본격적이 될 듯하다.

실제 공시에 의하면 지난해 1분기 14억 원에서 올 1분기 55억으로 전년동기대비 4배가량 매출이 수직 상승한 것. 여기에다 유한은 8월 경 액토스 제네릭과 11월 경 코자 제네릭 등 대형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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