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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 뇌졸중 예방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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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 뇌졸중 예방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권고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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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의사들의 모임인 미의사협회(AMA)는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2008년 연례회의에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의 적절한 복용을 권고해야 한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권고지침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의료진들이 환자상담시 저용량 아스피린을 적절히 복용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서로 인식을 모은데서 비롯됐다.

미의사협회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권고안 채택과 관련하여  “9만5천명이 넘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6개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이 심장발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미의사협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윌리암 하젤박사는 “심장질환은 미국에서 줄곧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의 적절한 복용을 권유함으로써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발생율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아스피린의 오랜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바이엘헬스케어(바이엘쉐링제약)는 미의사협회의 이러한 새로운 지침에 의거, 세계적으로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되고 경제적인 치료제로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의 요법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연구가 이뤄진 아스피린은110년간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이다. 복용량에 따른 아스피린의 효능 및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2십만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여개의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의 규칙적인 복용으로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재발이 유의적으로 감소한다는 결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저용량 아스피린의 탁월한 효능과 더불어 미심장학회, 미당뇨병학회, 세계보건기구 등의 권고 지침에도 불구하고,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예방 치료제로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에 대한 그간의 인식부재로 인해 반드시 복용해야 할 환자의 절반 가량만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은 미국내에서 인종과 성별을 막론하고 사망과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질환이다. 미의사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7천1백만명 가량의 사람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매26초마다 1명의 관상동맥질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이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이며, 특히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이다.

미질병예방위원회(Partnership For Prevention)가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도 년간 약 4만5천명에 이르는 사람이 매일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데 저용량 아스피린의 효능이 이미 강조된 바 있으며 이는 실증적 근거에 의거, 예방의료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는 자문기관인 미 예방서비스업무 추진팀(USPSTF)과 미 면역자문위원회(ACIP)에 의해서도 권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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