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8 15:11 (일)
小八稍魚(소팔초어)
상태바
小八稍魚(소팔초어)
  • 의약뉴스
  • 승인 2008.06.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비에서 한 어부가 살아서 꿈틀거리는 산낙지를 머리를 한손으로 잡고 한손으로 다리를 쭉쭉 훑어가며 초고추장에 찍어 머리쪽부터 통째로 먹으며 맛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그 모습을 보며 냄비에 쩍쩍 달라붙은 신선한 산낙지를 힘껏 떼어내 도마위에 올려놓고 부엌칼로 도막도막 잘라 고소한 냄새가 나는 참기름 장에 찍어 입에 오물오물 먹고 싶었다.
 
크기가 작은 한뼘낙지를 박속과 함께 기본 양념을 넣어서 3분정도 끊인 냄비에 넣고 살짝 데친후 꺼내서  양념장에 콕 찍어 먹어보니 낙지 한마리가 한입거리 밖에 되지 않아 먹기도 좋고 술과 같이 하니 몸속 어디인가 불끈 솟아오른 힘을 느끼게 되고 그동안 밀렸던 피로가 쫙 풀리는 것 같았다.
 
낙지요리하면 이런 샤브 샤브요리도 좋지만 철판 불낙요리를 단연 으뜸으로 꼽는다.
각종 양념에 꿈틀거리는 낙지를 넣고 즉석에서 지글지글 볶아가며 먹는 철판 불낙지 요리는 생각만해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매콤하면서도 입안은 얼얼하고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철판 불낙요리의 특징이다. 辛味에 이마엔 땀이 흐르고 매운 熱氣에 몸은 후끈해진다. 고추장의 甘味가 한껏 구미를 돋운다.
 
대단한 영양을 가진 낙지는 "낙지 한마리와 인삼 한근과 맞먹는다"표현할 정도로 영양의 寶庫이다.
 
한방 용어로 小八稍魚(소팔초어)라 하며 藥性은 甘平하여 調血氣한다고 한다.

비타민 타우린과 철분 미네랄이 풍부하여 陰氣와 陽氣(正氣)를 보충하여 주니 정력부족과 스태미너에 좋은 최고 음식이라 아니할수 없다.
 
양성자 음허자는 열이 많으니 낙지 샤브샤브를 양허자 기허자 혈허자는 비위가 허약하니 낙지연포탕을 음성자는 찬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낙지 전골을 혈실자 기실자는 辛味로 기혈의 鬱을 확 풀어주게 불낙 철판구이를 권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