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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대장암 1차치료 미래표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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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비툭스, 대장암 1차치료 미래표준 부상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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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총회에서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로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를 연구한 두 건의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결과 얼비툭스가 소위 야생형(Wild type) KRAS, 즉 돌연변이가 아닌 정상형 KRAS를 보유한 환자에게서 더 높은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작위, 대조군 3상 CRYSTAL, 2상 OPUS 시험 분석결과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가 1차 치료 환경에서 표준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얼비툭스를 병용하는 경우 KRAS 돌연변이형을 가진 환자들 보다 의미있게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540명의환자를 대상으로 표준 항암화학요법 폴피리(FOLFIRI)와 얼비툭스 병용 시 효과를 연구한 무작위, 대조군 3상 시험 CRYSTAL 연구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가 얼비툭스를 병용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폴피리 단독군에서는 반응율이 43%로 나타난 반면, 병용군에서는 크게 증가한  59%를 보였다.p=0.0025]

질병 진행위험율은 32% 감소했다. [HR=0.68; p=0.017], 이는 폴피리 단독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이 매우 높게 나타난 점에서도 나타난다.

134명의환자를 대상으로 옥살리플라틴 기반 표준 항암화학요법 폴폭스(FOLFOX)와 얼비툭스 병용요법을 연구한 주요 무작위, 대조군 2상 OPUS 시험 분석에 따르면 역시 KRAS 정상형 종양을 가진 환자는 얼비툭스 병용으로 더 높은 효과를 경험했다. 이 연구에서는 얼비툭스 병용으로 다음과 같은 효과를 거두었다.

폴폭스 단독군에서는 반응율이 37%로 나타난 반면, 병용군에서는 크게 증가한  61%를 보였다.p=0.011]

질병 진행위험율은 43% 감소했다. [HR=0.57; p=0.02], 이는 폴폭스 단독군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이 매우 높게 나타난 점에서도 나타난다.

OPUS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독일 함부르크 에펜도어프 대학병원(Universitatsklinikum Eppendorf) 카스텐 보크마이어(Carsten Bokemeyer)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향후 맞춤형 치료요법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진전입니다. 얼비툭스로부터 최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를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환자의 KRAS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이제는 표준 진단 과정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만5천명 이상에서 대장암이 발병하여 전체 암으로 인한 부담의 12%를 차지하며, 5천 여명이 사망하고 있다. 대장암 환자의 약 25%는 전이성 질환을 보이며,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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