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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2008년 관민합동소방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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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2008년 관민합동소방훈련 실시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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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 및 대처능력 향상 목적

울산대학교병원은 28일 오후 1시 30분 본관 앞에서 ‘2008년 관민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지난 2006년 10월 충남의 한 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환자 5명이 사망하고, 올해 1월 부산의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60여명의 환자가 긴급히 대피하는 등 잇따른 병원 화재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진행돼 그 의미가 크다.

위와 같은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신속한 초동조치와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소방훈련은 일반병실이 아닌 중환자실을 발화점으로 삼아 진행된 것이 눈에 띈다.

중환자실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거동이 불편하며, 담당 간호사와 소수의 의료진만이 환자를 지키고 있어 화재발생시 특히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

따라서 평상시의 반복된 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이번 훈련의 목적이라고 울산대학교병원은 밝혔다.

훈련에는 150여명의 병원 직원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동부소방서, 전하 · 화정소방119안전센터, 응급구조대 등이 참여했으며, 대피,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 훈련은 고가방수탑차와 지휘본부차 등 5대의 소방차량과 구급차 등이 동원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실제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도 높게 이루어졌다.

훈련에 참가한 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실제 화재가 발생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라며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매년 이와 같은 훈련이 실시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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