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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한 병원학교 운영 열정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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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위한 병원학교 운영 열정 빛나
  •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승인 2008.03.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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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종합기획조정실 김기정 팀장
▲ 김기정 팀장은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 운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3개월 동안 준비 과정을 거친 경희의료원 병원학교가 오는 26일 문을 열게 됐다.

병원학교는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학습 결손을 방지하고 교육청과 연계해 출석 인정을 통해 유급을 방지해 환아들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병원학교 준비부터 개교까지 업무를 담당한 경희의료원 종합기획조정실 김기정 팀장을 만나 운영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김팀장은 “지난 해 말 서울동부교육청의 제의로 병원학교 개교를 준비했다”며 “본관 17층 회의실을 리모델링해 현재는 개교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어린 환자들이 주요 대상이기 때문에 아동 도서와 더불어 디지털 피아노 등 학습 교재 구입도 마쳐 개교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현직 교사 15명이 이미 병원학교 수업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지원을 한 상태며, 퇴직 교사들도 차후 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자원봉사 교사들의 경우, 환아들에 대한 교육 경험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원 봉사자 중 특수 교사 자격증이 있는 봉사자를 통해 기본적 교육도 이뤄질 예정.

그는 “당초 병원 학교 운영은 병원에 입원한 환아나 통원치료를 받는 환아들을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으나, 당초 계획을 확대해 관내에 있는 불우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관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에 이미 공문을 돌린 상태다.

수업에 참여할 학생들 모집이 진행되고 있어 수업 방식은 개교 이후 유동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참여학생 수가 적을 경우, 교사가 직접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과 병원학교 교실로 학생들이 오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구상 중이다.

그는 “차후에 병원으로 찾아오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싸이버 학급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정 팀장은 “아직은 병원학교 시행 초기라 운영 과정에서 시행 착오도 겪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병원학교 개설 목적에 맞게 환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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