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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ARDS치료제 라이센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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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약품, ARDS치료제 라이센스 계약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8.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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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마 파트너스社가 개발 중인 칼팩턴트 국내 도입
▲ 김영진 한독약품 대표(오른쪽)와 에드먼드 이건 미국 뉴마 파트너스社 대표가 '칼팩턴트' 라이센스 계약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과 미국 뉴마 파트너스社(대표 에드먼드 이건 박사)는 4일 한독약품 역삼동 본사에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물질 칼팩턴트(Calfactant)의 국내 마케팅 및 영업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칼팩턴트는 송아지 폐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로서, FDA의 승인을 거쳐 현재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생아호흡곤란증 치료제 Infasurf과 동일한 성분의 물질이다. 뉴마 파트너스社는 칼팩턴트를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ARDS) 및 급성폐손상(Acute Lung Injury, ALI) 치료제로 개발 중이며, 현재 제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또는 급성폐손상은 폐렴, 익사직전, 흉부둔상, 폐출혈, 유해 가스 흡입 등에 의해 유발된 폐의 외상에서 나타나며, 사망률이 30~40%에 이르는 치명적 질환이다. 

유•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칼팩턴트는 직접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환자에서 위약군에 비해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칼팩턴트는 현재까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계면활성제 중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약물이며, 향후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및 천식의 급성악화에도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뉴마 파트너스社는 현재 임상시험 중인 칼팩턴트가 오는 2010년경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을 적응증으로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서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칼팩턴트와 같은 우수한 약물을 국내에 들여오는데 한독약품이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조속한 시일 내 칼팩턴트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뉴마 파트너스社 에드먼드 이건 박사는 “칼팩턴트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및 급성폐손상 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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