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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동남아 제조' 완제약 문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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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 '동남아 제조' 완제약 문제 없나
  • 의약뉴스
  • 승인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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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회사들이 한국내 공장을 철수하고 있다.

이에따라 외자사들의 대부분은 생산공장 없이 외국에서 수입한 약을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에만 치중하고 있다. 그것도 본사에서 직수입 하는 것이 아니고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 등에서 생산한 약을 팔고 있다.

바이엘과 노바티스 릴리 와이어스 화이자는  한국내 공장이 없다. 마지막 보루로 여겨졌던  GSK도 최근 한국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국내 제약사들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설비를 개선하는 데 막대한 투자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실제로 유한양행을 비롯한 10여개 제약사들은 각각 500억~1500억 원이 투입된 공장 건설을 완료했고 동화약품을 비롯한 50여개 제약사들도 공장 신축 및 증축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가 이같은 국내 의약품 시장 동향을 유심히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외자사는 철수하고 국내사는 투자하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정부는 국내사 보호차원이라는 저차원 적인 이유에서라도 국내사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외자사 약의 수입절차에 허술한 면은 없는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우리보다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 공장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의 완제의약품들이 국내 제조 수준과 규정에 맞게 생산되고 있는지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제약협회 차원에서 진행하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정부는 한미FTA의 최대 희생이 예상되는 제약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외자사 완제약이 적절한 기준에 맞게 수입되고 유통되고 있는지 긴급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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