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타쎄바’는 800억원 폐암치료제 시장에 뛰어든지 1년만에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 런칭부터 현재까지 타쎄바 PM을 맡고 있는 이희정씨를 만나 포부를 들어봤다.
“타쎄바는 암세포 내 EGFR/HER1 Tyrosine Kinase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 성장과 증식을 차단하는 선택적인 표적 치료제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어 일반적 항암제에서 나타나는 오심, 구토, 탈모 등의 이상반응이 없습니다.”
이 피엠은 제품의 장점부터 설명하기 시작했다.
또 “임상시험 결과 타쎄바를 투여한 환자군은 타쎄바를 투여하지 않은 환자군보다 생존기간과 1년 생존률이 각각 43% 및 45%나 연장 되죠.”라고 강조했다.
타쎄바의 이 같은 장점 때문에 제품 출시가 된 지 1년이 된 현재 종합병원 의사들에게 대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다는 것.
제품력에 대한 자심감이 있기 때문에 타쎄바 마케팅은 주로 학술 행사 개발과 본사와 연계된 심포지엄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제품 출시 1년 만에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을 마련했지만, 그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타쎄바의 경우 향후 수 백억원 이상의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라는 것.
또 타쎄바는 폐암치료제 뿐 아니라 췌장암에 대한 적응증도 추가됐으며, 난소암, 대장암, 두경부암 등 고형암에 대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마켓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1차 목표는 타쎄바가 폐암 2차 요법제로써 마켓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