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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미래 트랜드는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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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미래 트랜드는 '색깔'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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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에 맞는 집중화 필요
▲ 한 제약사 연구진의 연구 모습.

거대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05년 매출액 기준 다국적기업의 국내제약시장 점유율은 27.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40%를 넘어 절반 이상의 매출도 쉽게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제약사들의 긴장감도 높아만 가고 있다. 외자사와 코 마케팅도 한계에 이르렀고 수입약 직접 판매도 지지부진하다. 그렇다고 독자신약 개발은 더욱 험난해 이래저래 국내사들의 다국적사 상대는 힘에 겹다.

그러나 그동안의 투자기반 및 연구개발 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하여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는 전략을 택한다면 외자사가 반드시 넘기 힘든 장벽만은 아니라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제약업계 선두기업 동아제약은 ‘스티렌’ (위염치료제), ‘자이데나’ (발기부전치료제) 등 성인병 위주의 신약들을 토대로 해외업체들과 공동사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따른 수출 효과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미약품은 항암제를 집중화 전략분야로 선정, 항암제 신약 개발 전문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한양향은 성인병 위주의 신약에, 중외제약은 수액플랜트 수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치료제 등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천연물 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등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단기, 중기 개발전략으로 ‘개량신약’ 분야에 장기적으로는 ‘천연물 신약’에 집중해 한계점에 이른 성장 활로를 찾는 다는 것이다.

'종합백신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녹십자는 오창 프로젝트와 화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한 제약사 관계자는 " 특화된 사업전략만이 앞으로 생존의 가장 확실한 방법" 이라며 " 제약사 마다 강점있는 분야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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