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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 백승희 교수 무료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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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 백승희 교수 무료강좌
  •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 승인 2007.02.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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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와 약시는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해요.”

건양의대김안과병원 백승희 교수는 22일 병원강당에서 열렸던 ‘2007년도 해피아이(Happy Eye) 눈 건강강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무료강좌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이 일반 시민들에게 올바른 안과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열렸다.

백승희 교수는 사시를 ‘두 눈의 시선방향이 일치되지 않는 경우, 즉 한 눈은 똑바로 물체를 보는데 반대편 눈은 다른 곳을 보는 것같이 시선이 삐뚤어진 경우’라고 정의하고 이때 양안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시의 여러 종류에 대해 언급한 백 교수는 서양인은 내사시가 외사시보다 3배 많은 반면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은 이 반대양상을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발생연령은 만 2~3세 전에 30~40%가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백승희 교수는 23일 “대부분의 경우 사시는 일단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발견 즉시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용 상 목적 ▲양안 단일시(입체시 및 융합) ▲양안의 정상시력 발달(약시 예방 및 치료)이 가능하다고 백 교수는 힘주어 말했다.

약시는 조기에 치료하면 정상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약 50% 정도가 만 5세까지 발견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

약시치료가 실패하는 원인으로는 보호자의 무관심, 환자나 보호자가 치료를 해야 할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 경우, 환자의 정서장애, 잘못된 안경교정, 기질이상이 동반된 경우 등이 있다.
백승희 교수는 “약시는 출생 후 2년 이후에 발견하면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무엇보다 조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시기를 놓쳤더라도 7~9세까지는 어느 정도 약시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전문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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