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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도매 막판 무리 뒷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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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도매 막판 무리 뒷탈 우려
  • 의약뉴스
  • 승인 2002.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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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넣기 % 뻬주기 극성 부려
제약사 도매상들의 무리한 영업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막판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벌이는 무리한 영업은 뒷탈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에 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제약사들은 올해 안에 목표를 채우기 위해 밀어넣기 영업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약 보다는 주로 일반약에 대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약국이나 도매상의 재고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어쩔 수 없다, 위에서 시키니 무리를 해서라도 매출목표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영업사원은 "이 과정에서 과도한 할증이 지급되고 있다"고 실토했다.

도매상들은 % 영업을 하고 있다. %영업은 현행법 상 금지이나 병의원 약국 등과 워낙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 도매상들은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에 대한 % 제공도 서슴지 않고 있다.

한 도매상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서울은 물론 인천 부천 일산 등 경기도는 물론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과 연말연시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탄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당국의 단속 손길은 뻗치지 않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복지부가 덤핑 출하를 이유로 약값을 인하하지 않을 까 염려되지만 현재로써는 방법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도매상 관계자도 "적발되면 해당 제약사의 약가인하가 불가피 하지만 남들이 다 하고 요양기관이 요구해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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