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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식 병원 지고 '전문특화' 병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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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식 병원 지고 '전문특화' 병원 뜬다
  •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 승인 2006.07.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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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억원 이상 매출 올리고 전국 명성 얻기도

전문특화병원이 뜨고 있다.

기존의 백화점식 중소병원이 환자 수급난에 시달리면서 전문특화병원이 틈새시장을 공략,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31일 전문특화병원 한 관계자는 “환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종합병원도 센터화 추세인데다 각 질환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병원을 갔다가 검사결과에 따라 병원으로 문의를 해오는 경우도 상당수 된다”고 밝혔다.

최근 척추전문병원과 관절전문병원 등 한 질환에 대한 특화를 내세운 병원들이 등장하면서 하루 2억의 수익을 올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이들 병원들은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전문특화병원인 우리들병원은 김포공항과 광주, 대전, 분당, 부산 등 총 6개의 병원이 전국에 포진,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들병원의 경우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최근 구체화 작업에 들어가 전문특화병원으로 부동의 입지를 마련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한 관절전문병원의 경우 지난 2004년 9만 4천명의 환자들이 내방한 이후 2005년 11만 5천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2006년 6월까지 6만 2천명의 환자들이 병원을 찾아 올 해 환자수가 2005년 환자수를 뛰어넘을 기세다.

이와는 반대로 백화점식 중소병원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와 함께 비수기를 맞아 환자가 급감,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

전라남도 A중소병원 한 관계자는 “백화점식 병원으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며 “전문특화병원으로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확한 환자수를 밝힐수는 없지만 평균 20%이상 환자가 급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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