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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α 억제제, 염증성장질환 환자 신기능 저하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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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α 억제제, 염증성장질환 환자 신기능 저하와 연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17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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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체여과율 30% 이상 감소 위험 34% ↑...사망과는 연관 없어

[의약뉴스]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TNF-α 억제제가 신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다만, 사망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16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는 미국 보훈청 코호트 데이터를 토대로 염즈성장질환 환자에서 TNF-α 억제제가 신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후향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TNF-α 억제제가 신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TNF-α 억제제가 신기능 저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2004년 10월 1일부터 2019년 9월 30일 사이에 등록된 신규 염증성장질환 환자 1만 689명의 데이터를 수집, 사구체여과율(eGFR)이 최소 30% 이상 감소한 사례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례를 분석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7.4세로 93.5%가 남성이었고, 31.4%는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평균 사구체여과율은 77.2mL/min/1.73m2이었다.

전체 환자 중 연구 기간 내에 TNF-α 억제제 치료를 시작한 환자는 1515명으로 14.2%를 차지했다.

중앙 추적관찰 4.1년 사이에 전체 환자 중 3367명의 사구체여과율이 최소 30% 이상 감소했으며, 중앙 추적관찰 5.0년 사이에 2502명이 사망했다.

다변량 조정 분석 결과 TNF-α 억제제를 투약한 환자에서 사구체여과율이 최소 30% 이상 감소할 위험이 TNF-α 억제제 투약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34% 더 높았다.(HR=1.34, 95% CI 1.18-1.52)

다만,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HR=1.02, 95% CI 0.86-1.21)

이와 관련, 연구진은 염증성장질환 환자에서 TNF-α 억제제 사용에 따른 신장 관련 결과의 차이에 대한 병리학적 요인을 설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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