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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서해 5도 공보의 직무교육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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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서해 5도 공보의 직무교육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4.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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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서해 5도 공보의 직무교육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서해 5도 공보의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 인하대병원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서해 5도 공보의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지난 12일 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서해 5도 공중보건의 대상의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심뇌혈관질환의 진단과 응급상황에서의 치료’를 주제로 ▲심근경색증의 진단과 치료(심장내과 최성환 교수) ▲뇌와 뇌졸중으로의 여행(신경외과 현동근 교수) 등 2개 강의로 구성했으며, .교육과 함께 도서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협진 시스템에 안내도 진행했다.

특히 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인하콜’의 활용방안 증대에 중점을 뒀다.

인하콜은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자체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응급상황에서 병원 간 환자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쌍방향 메신저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유관기관 협력 확대와 인하콜 이용 활성화 등을 통해 인천권역의 병원 전단계 응급의료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현동근 인천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뇌혈관센터장은 “서해 5도 지역은 육지와 물리적인 거리가 있기 때문에 심뇌혈관질환 응급환자 발생 시에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1차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공중보건의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해 환자가 효율적으로 이송되길 기대하고, 권역센터 역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처치로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남수연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남수연 교수
▲ 남수연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가 책임저자로 이끄는 연구팀이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소화기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 of longitudinal change of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impact on gastrointestinal cancer risk)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지난 4일 국제 저명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에 게재했다.

남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암이 없는 사람 313만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해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변화가 소화기암 발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특히 2010년 위암 검진과 일반건강검진을 받고 2014년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2010년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암 발생이 없는 사람 313만명을 2021년까지 추적 관찰했으며, 2010년과 2014년에 모두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을 검사한 사람에서 HDL-C의 변화가 소화기 암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낮은 HDL-C그룹은 지속적인 정상인 HDL-C그룹에 비해 위암, 간암, 담도암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HDL-C가 정상에서 낮은 수준으로 변화하면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남수연 교수는 HDL-C의 변화가 소화기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과 흡연 상태에 따라 달랐으며, HDL-C 변화는 60세 이상에서는 위암 및 담낭암 위험에 영향을 미치고, 60세 미만에서는 췌장암 및 담도암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남수연 교수는 HDL-C 절대치의 변화 역시 소화기암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며, HDL-C가 10 이상 감소할 경우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담낭암, 담도암의 위험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HDL-C가 25이상 증가하면 간암의 위험이 증가했지만 대장암 위험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남수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는데, 암예방 효과도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지속적으로 낮은 HDL-C와 정상에서 낮은 HDL-C로의 변화가 성별, 흡연 상태 및 연령에 따라 다르게 소화기암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동반된 위험인자에 따라 좀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높은 HDL-C의 경우 간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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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수요자제안형 혁신수요 과제 선정

▲ 이재동 박사
▲ 이재동 박사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최근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수요자 제안형(공공기관) 혁신수요 과제’사업에 선정됐다.

‘수요자제안형 혁신수요 과제 사업’은 공공기관이 문제 해결이 필요한 분야의 과제를 제시하고, 기업이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조달청을 통해 혁신 시제품을 도입해 수요기관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겸임교수)는‘의료 질 향상을 위한 생성형AI 기반 의료기관 인증평가 지식 대화형 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조달청 공모에 참여해 과제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의료기관 인증평가 과정에서 활용이 가능한 지식 대화형 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식 대화형 서비스를 통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 ▲사용자의 질문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정보 제공 ▲직렬별/상황별 맞춤형 학습 자료 제공 등을 목표로 하며, 향후 인큐베이팅을 통해 구체화 및 고도화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 사업 책임자인 인공지능사업팀 이재동 박사는 “조달청에서 주관하는 수요자제안형 혁신수요 과제에 국립암센터 대표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향후 혁신 시제품까지 개발하면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타 의료기관에서도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대비해 편리하게 서비스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어 “이 서비스는 다양한 법령, 기준, 지침, 표준에 대해 실시간으로 최신 정보 및 통합된 답변 제공이 가능하므로, 의료기관 인증평가뿐만 아니라 타 분야에도 확장ㆍ응용해 업무의 질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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