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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팀, 이중 형광영상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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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팀, 이중 형광영상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4.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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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김현구 교수팀, 이중 형광영상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 개발

▲ 김구현 교수(왼쪽)와 최학수 교수
▲ 김구현 교수(왼쪽)와 최학수 교수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 연구팀이 미국 하버드 의대 최학수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중 형광영상을 활용한 폐암 정밀 수술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폐암 수술은 암 조직은 확실히 절제하면서도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2cm 이하 초기 폐암의 경우 제한적 절제술인 폐구역 절제술은 폐엽 절제술과 비교해 비슷한 5년 생존율을 보이면서도, 보다 많은 정상 폐조직을 보존할 수 있다.

그러나 폐구역절제술을 시행함에 있어서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두 가지 근적외선 형광조영제(800nm파장의 cRGD-ZW800-PEG, 700nm파장의 ZW700-1C)를 개발해 수술 중에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영상화해 탐색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 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이 기법의 폐암 정밀 탐색과 폐구역 경계면 탐색 효능을 평가했다.

전임상연구(중형동물 폐암 모델과 대형동물 모델)에서 암 표적 형광조영제(cRGD-ZW800-PEG)와 암주변 혈류분포를 확인할 수 있는 조영제(ZW700-1C와 ZW800-PEG)의 주입을 통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정확하게 30분까지 정확히 탐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이 개발한 형광조영제와 기법을 활용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최장 30분까지 정확하게 탐색할 수 있어 수술 중 효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두 형광조영제는 물리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정맥주입 후 4시간 내에 85% 이상이 신장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체내 안정성이 뛰어난 형광조영제임을 전임상연구를 통해 증명했다.

논문 교신저자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그동안 정밀 암 수술에 있어 폐암과 폐구역 경계면을 동시에 탐색하기 어려웠지만, 체내 안전성이 확보된 암 표적 형광조영제(cRGD-ZW800-PEG)와 ZW700-1C를 투여하면 폐암과 더불어 폐구역 경계면을 이중 형광영상으로 동시에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을 이 연구를 통해 확인해 암 수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버드의대 최학수 교수는 ”향후 개발된 형광조영제와 이중 형광영상 기술을 폐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도 적용해 암 부위만 정밀하게 절제함으로써 불필요한 정상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김현구 교수는 ”이 논문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의 5년에 걸친 지속적인 연구결과물로 추후 연구중심병원연구를 통해 암표적 형광조영제의 임상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1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이번 논문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 분야 우수한 연구성과 공유 및 연구 교류확대를 위해 피인용 지수가 10 이상인 학술지나 그룹별로 상위 3%에 속하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과 저자를 소개한다.

 

◇신체증상장애, 불안과 분노가 통증 키운다

▲ 박혜연 교수
▲ 박혜연 교수

몸은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 신체증상장애가 기분에 영향을 받고 특히 ‘불안과 분노’가 환자의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체증상장애’는 뚜렷한 원인 없이 통증,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적인 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이다.

신체증상으로 일상에 큰 지장을 받지만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장애의 특징이기에 환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보다는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타과 진료만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 기전을 탐색하기 위해 신체증상장애 환자 74명과 건강한 대조군 45명을 대상으로 휴식상태의 기능적 MRI 검사, 혈액검사, 임상심리학적 검사, 혈액 내 신경면역표지자, 임상증상점수(신체증상, 우울, 불안, 분노, 감정표현 장애) 등을 분석,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신체증상장애는 신체 감각이나 자극, 감정,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MN은 멍한 상태이거나 명상에 빠졌을 때 활발해지는 뇌 영역이다.

연구결과 신체증상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더 심각한 신체증상과 기분증상(우울/불안/분노)을 보였고 일부 DMN의 연결성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불안과 분노가 신체증상과 DMN의 기능적 연결성 관계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즉,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 복통, 어지럼증과 같은 통증을 더 심하게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기분이 통증 등 감각을 제대로 인식하고 처리하는 DMN의 기능을 저하시켜, 왜곡된 감각 처리를 유발해 신체증상을 증폭시키거나 과반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분노는 위액 분비, 내장통증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켜 기능적 위장장애나 복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신체증상의 기전을 다양한 기분증상에 초점을 맞추어 뇌 기능적 연결성 및 신경면역지표 등 다차원적 요인으로 탐색한 최초의 연구로 기분이 뇌 기능에 매개적 역할을 함으로써 신체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박혜연 교수는 “불안이나 분노 등 기분증상이 동반된 신체증상장애 환자에게는 기분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신체증상을 완화할 수 있음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DMN가 신체증상장애에 주요한 허브임을 확인한 만큼, 이와 관련된 인지행동치료나 신경자극치료 등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뇌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 IF 15.1)’에 게재됐다.

 

 

◇국제성모병원 김종선 교수, 인천서부소방서 구급지도의사 위촉

▲ 김종선 교수(왼쪽)와 강한석 서장
▲ 김종선 교수(왼쪽)와 강한석 서장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은 응급의학과 김종선 교수가 인천서부소방서(서장 강한석) 구급지도의사로 위촉됐다고 16일 밝혔다.

구급지도의사는 소방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비롯해 구급활동에 대한 지도, 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위촉된 의료인이다.

구급대원에 대한 직·간접적 의료지도를 수행하며 구급서비스의 전문성 확보와 품질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

주요 업무는 ▲구급대원 교육ㆍ평가 및 품질관리 ▲구급대원 감염관리 ▲응급의료장비 및 응급처치 약품 교육·자문 ▲관내 응급환자 의료지도 ▲구급활동 중 발생한 민원 및 법률적 문제에 대한 의학적 평가ㆍ자문 등이다.

김종선 교수는 “소방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관내 응급처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선 교수는 오는 2026년 3월까지 2년간 구급지도의사로 활동하게 된다.

 

◇일산백병원 이전미 교수, 대한이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이전미 교수.
▲ 이전미 교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가 4월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두개저 및 전정 분야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전미 교수(교신저자, 가톨릭의대 이비인후과 이현진 교수) 연구팀은 병원 입원 중에 발생하는 이석증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분석을 통해 외상이나 수술 등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따라 이석증의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이전미 교수는 "이석증은 말초성 어지럼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재발도 흔하여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 정보를 이용해 어지럼증 발생 시 환자의 개인 상황에 맞춰 빠르게 이석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입원 중 급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는 즉각 이비인후과 협진 진료를 통한 정밀한 어지럼증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이석증으로 진단됐을 경우 이석정복술을 통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석증 증상인 어지럼증은 귀 내부의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떠돌아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현재까지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종종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이석증이 발생한다.

 

◇서울대병원,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 성료

▲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9일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9일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지난달 29일 ‘약물알레르기 진료정보 공유시스템 시범구축’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약물알레르기의 재발 방지와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의 주관하에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국정과제로, 국내 의료기관 간에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진단 정보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 기관으로는 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경북대병원, 서울대 약학대학, SNUH벤처, 플랜잇헬스케어, 비트컴퓨터가 있으며, 사업 기간은 2023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한 약물알레르기에 대한 진료 정보를 공유, 환자가 다른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도 이전에 발생한 약물반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에 축적된 다양한 의심사례 정보 중 전문가에 의해 선별된 정확한 약물알레르기 정보 기반의 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약물알레르기 환자 정보를 표준화하여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저장소에 저장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국가적 부작용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정밀 약물치료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심포지엄은 서울대병원 박중신 진료부원장의 개회사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첫 세션에서는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의 좌장 하에 강혜련 약물안전센터장이 약물알레르기 사례 연구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미국 하버드대의 Li Zhou 교수와 Wolters Kluwer의 Howard Strasberg 부대표가 각각 미국의 사례와 의학정보 공유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환 융합의학기술원장의 좌장 하에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관련 국책 사업의 진행 상황과 경험을 공유했다.

정창욱 정보화실장이 시범 구축된 시스템의 한계와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약물안전센터 이지향 교수와 충북대병원 강민규 교수는 중증약물이상반응 레지스트리와 한국인 맞춤형 유전자 등록체계 사업을 소개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여러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병원, 약국, 관련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한 약물알레르기 관리 체계화와 정보 공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괄 책임자인 강혜련 약물안전센터장(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시스템 내에서 약물알레르기 정보 공유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3차 의료기관 간 교류와 1차 의료기관에서부터의 상향식 정보 공유를 통해 약물알레르기 정보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유가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들과의 밀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오득영 교수,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 취임

▲ 오득영 교수.
▲ 오득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오득영 교수가 제19대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이다.

1982년 설립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는 성형외과 전문의 2000여 명으로 구성된 학회다. 매년 1000명에 가까운 국내외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APS(Aesthetic Plastic Surgery)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 Archives of Aesthetic Plastic Surgery를 연 4회 발간하고 있다.

오득영 교수는 취임사에서 “19대 이사진들과 함께 국내 미용성형외과가 학술적으로 발전하고 체계화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국제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용성형외과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부산연탄은행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 전개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12일(금) 부산연탄은행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는 12일(금) 부산연탄은행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박창우)는 12일(금) 부산연탄은행(대표 강정칠)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연탄은행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동절기 연탄나눔을 비롯해 밥상공동체, 빨래방, 더함청소년센터 운영 등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 카페 ‘뜰’을 오픈해 도너츠와 음료를 판매한 수익금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건협부산서부 메디체크어머니봉사단 및 직원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일손을 도왔다.

건협부산서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산연탄은행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ESG경영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 조성은 센터장, SICEM 심포지엄 강연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은 조성은 내분비물질분석센터(ESAC) 센터장이 지난 11일(목)부터 13일(토)까지 서울시 소재 그랜드 워커힐에서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에 참석해 심포지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내분비학회가 주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국가와 분야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내분비학을 의미하는 ‘One Endo’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32개국 1488명의 국내외 내분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참여해 내분비학 분야 최신 동향을 교류했다.

특히 총 652편의 초록이 접수되어 SICEM 역사상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다양한 내분비학의 연구를 논의하는 55개 세션이 진행됐다.

조성은 ESAC 센터장은 13일(토) 진행된 ‘임상 지침 발전을 위한 협력’ 조인트 심포지엄에서 ‘LC-MS/MS로 측정한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 참조표준’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심포지엄은 대한내분비학회 산하 진료지침위원회와 한국인 호르몬 참조표준 TFT가 공동 주최했으며, 임상 지침 발전을 위한 한국인 호르몬 참조표준 연구 현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조 센터장은 강연을 통해 ESAC와 대한내분비학회 산하 한국인 호르몬 참조표준 TFT의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며,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 참조표준 데이터 생성을 위해 ESAC에서 국내 최초로 세팅한 LC-MS/MS 질량분석법의 객관적 성능 평가 결과를 제시했다.

평가 결과 ESAC의 LC-MS/MS 질량분석법이 기존의 측정법보다 측정불확도가 작고 측정소급성을 입증,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참조표준 데이터 생성에 적합한 측정 방법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학회 참석자들과 국내외 호르몬 검사 표준화 현황 등 내분비계 진단검사의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조성은 ESAC 센터장은 “국제적 권위를 지닌 SICEM에서 우리 GC녹십자의료재단 ESAC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AC는 내분비 호르몬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신뢰성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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