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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개협 이정용 회장 당선인 '함께하는 내과의사회’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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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개협 이정용 회장 당선인 '함께하는 내과의사회’ 선언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1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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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취임..."보다 나은 삶 누릴 수 있는 의사회 만들 터"

[의약뉴스] 대한내과의사회가 ‘회원과 함께하는 내과의사회’를 슬로건으로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한내과의사회는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제16회 춘계학술대회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대한내과의사회는 14일 ‘제1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대한내과의사회는 14일 ‘제1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 앞서 박근태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에 회원들의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젠다를 준비해 주신 학술위원회 이하 여러 임원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바쁜 중에도 참석해 준 회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짤막하게 인사말을 전한 박 회장은 곧바로 의대 정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책임지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정부는 2월 초에 2000명 의대정원증원확대와 함께 필수의료패키지를 발표했지만 2000명 정원확대의 과학적 근거도 없고, 제시한 자료 자체도 불분명하다”며 “한국의학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도 수요조사 당시 각 대학에서 무리한 희망증원 규모를 교육당국에 제출했던 것을 인정하고 증원계획을 철회하고 장기적인 의료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다시 논의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대 정원 증원을 논의하기 전에 지금 현재의 의료자원의 효율적인 재분배와 필수의료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지금 전공의 사직과 학생들의 휴학원 제출 그리고 교수님들의 사직서 제출 등 현 상황은 정부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적조치로 겁박하는 현 강 대 강 대치 상황은 오히려 작금의 사태를 악화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하루빨리 의료체계의 올바른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학술대회 하루 전(13일)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내달(5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이정용 회장 당선인은 ‘함께하는 내과의사회’를 슬로건으로 회원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이정용 당선인.
▲ 이정용 당선인.

이 당선인은 “지금 의료계의 모든 상황이 어렵기에 어깨가 무겁다”며 “과거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고, 미래는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며, 현재는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현재 회원들이 함께 행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의사회원들이 보호하면서 자긍심을 가지고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내과의사회를 만들겠다”며 “귀는 열고, 회원 이야기를 듣고, 눈을 크게 떠서, 더 넓게 보고,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내과의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태 회장을 비롯한 전임 회장들과 임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내과의사회가 오늘날 위상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터 루틴 킹 목사가 인종차별에 대해 ‘우리에겐 꿈이 있다’고 말했는데, 지금 의료계에 꿈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안타깝다”면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야기된 많은 문제들로 한국 의료는 완전히 엉망이 되고 있고, 이는 의료인 뿐만 아니라 비의료인들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는 정부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왼쪽부터)은수훈 총무이사, 이정용 차기 회장 당선인, 곽경근 총무부회장, 조승철 공보이사.
▲ (왼쪽부터)은수훈 총무이사, 이정용 차기 회장 당선인, 곽경근 총무부회장, 조승철 공보이사.

한편, 내과의사회는 만성질환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수탁고시 등 내과의 주요 현안들이 있지만, 의대 정원 증원 이슈에 막혀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아쉬워 했다.

이정용 회장 당선인은 자신의 슬로건을 ‘함께하는 내과의사회’라고 소개했다.

박근태 회장은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만성 질환 시범사업을 올해 7월 본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고했다”며 “그러나 이 사업에 대해 회의를 진행했어야 했는데, 의대 정원 증원 블랙홀에 빠져 있는데, 계속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 이 사업에 많은회원들의 참여 부탁드린다"면서 "모든 역량을 기울여서 회원들이 편하게 접근 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대면진료에 대해서는 “내과의사회가 비대면 진료를 강하게 반대했다는 건 모두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비대면 진료는 결코 안전한 진료가 아닌, 불완전한 진료이기에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탁고시와 관련해서는 “관련 간담회도 많이하고,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었다”며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의협 내 수탁고시 TF에서 논의를 진행했고, 어느 정도 의사회에서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력한 만큼 연구용역이 잘 나오지 않았나 싶은데, 이또한 의대 정원 문제에 막혀 어떻게 진행될 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외에도 “내과의사회는 현재 실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많은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해 드리고 있다”며 “언제든지 일이 생기면 의사회로 연락해, 도움을 받으면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과 함께 하는 내과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 채널 ‘내몸에 닥터’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참여를 원하는 회원들은 지역 내과 의사회를 통해서 같이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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