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23:46 (월)
의협 대의원회 ‘품위 있는 중앙대의원’ 위한 워크숍 개최
상태바
의협 대의원회 ‘품위 있는 중앙대의원’ 위한 워크숍 개최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4.04.15 0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2026 임기 대의원 대상 워크숍...권리와 의무 숙지 위한 프로그램 구성

[의약뉴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13일 의협회관에서 ‘2024~2026 임기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그동안 대의원총회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개선안을 마련한 대의원회 개혁 TF의 요청에 따라 마련했다.

오는 27~28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워크숍 형태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중앙대의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3일 ‘2024~2026 임기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13일 ‘2024~2026 임기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박성민 의장은 “아직도 협회는 의대 정원 증원이라는 태풍의 중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대의원총회가 설치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안간힘을 쓰고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으나,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고, 의대생이 강의실에서 멀어져 급기야 교수들마저 사직하는 초강수를 결단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대의원들을 모시고 개최하는 워크숍 행사가 동떨어져 보인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럴수록 냉정을 찾고 부화뇌동하지 않으며, 국민건강과 회원권익이라는 대의명분을 양립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3년 전 임기를 시작하면서 2021~2023 임기 대의원들에게 소외되는 지역과 직역이 없는 조직이 되는 ‘균형의 다리’, 소모적인 내부적 갈등을 외부로 돌려 승화될 수 있는 ‘화합의 다리’, 회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통의 다리’ 등 무수하고 튼튼한 다리를 놓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얼마나 견실하게 놓았는지는 2024~2026 임기 신임 대의원들이 시공단계부터 검증해 의협이라는 다리가 튼튼하게 소통되도록 응원하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박성민 의장.
▲ 박성민 의장.

이에 “대의원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역할과 기능부터 법적 지위와 운영, 그리고 품위있는 신속한 회의 운영에 대한 고민할 수 있는 숙제를 드릴 것이며, 제8기 운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총회 자료의 전산화를 위한 데이터베이스화까지 소개하겠다”면서 “오늘 행사가 대의원들의 3년 임기 동안 알찬 활동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워크숍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의 역할과 기능(임인석 부의장) ▲대의원회의 법적 지위와 운영-의료법과 정관을 중심으로(박형욱 정관개정특별위원회 간사) ▲품위 있고 신속한 회의 운영(윤용선 대의원회 개혁 TF 대변인) ▲대의원회 회의록 데이터베이스화 및 활용(이해원 대의원회 개혁 TF 위원) 등 4개의 강의로 진행됐다.

한편, 워크숍에 참석한 제42대 의협회장에 당선한 임현택 당선인은 최근 불거진 의협 비대위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임 당선인은 “의협은 정부의 전격적인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에 따라 41대 회장이 사퇴하고 전공의 집단사직에 이어 교수들이 집단사직 사태의 한 가운데에 있다”며 “제42대 회장 당선인 신분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 임현택 당선인.
▲ 임현택 당선인.

이어 “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실시된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들은 정권심판이라는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장기적 의-정대치 상황과 갈등 상황에서 보인 정부와 집권 여당의 불통 이미지가 큰 작용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당면 현안인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에 대해 단일화된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과 함께, 정부가 의협을 패싱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많은 고민 끝에 무거운 책임을 당선인에게 부여해달라는 입장을 밝히게 됐다는 걸, 대의원들에게 충정을 담아 말씀드린다”면서 “42대 집행부는 14만 회원의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한 조직력을 갖춰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백지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좌절하지 않고 꺾이지 않는 회무 추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